건강한 체중 감량, 간암·췌장암·자궁내막암 등 암 발병 확률 낮춰
2024.06.26 · 정성경 기자
체중 감량은 비만과 관련된 암 발병 확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Diabetes(당뇨병) 저널에 최근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체중을 줄이면 유방암, 신장암, 난소암, 간암 및 췌장암을 비롯한 이러한 암 발병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은 적어도 13가지 유형의 암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다”며 “이는 주로 에스트로겐과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의 과잉 수준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10만명이 넘는 비만 환자의 전자 건강 기록을 평가했는데 그 중 5,300명 이상이 암에 걸렸다. 연구자들은 암 진단 전 3년, 5년, 10년 간격으로 BMI의 변화를 추적하고 이를 대조군과 비교했다.
이에 연구팀은 체중 감량이 5년 이내에 대부분의 비만 관련 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신장암 발병 위험은 3년 이내에 감소했고,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 은 3~5년 후에 감소했다. 다발성 골수종 위험은 10년 이내에 감소했다.
게다가 체중 감량은 비만과 관련이 없는 16가지 다른 암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흑색종과 피부, 폐, 생식기, 눈, 뇌 및 소화 기관의 암이 포함되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임상 연구원 켄다 알콰틀리 박사는 “이 연구는 비만을 만성 질환으로 치료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보여준다”며 "우리는 이러한 결과가 비만 환자의 암을 포함한 동반 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연구팀은 다음으로 비만 또는 과체중이며, 고혈압, 2형 당뇨병 또는 고콜레스테롤과 같은 체중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처방약인 Wegovy와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한 처방하는 Zepbound와 같은 항비만 약물이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 당뇨병 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건강한 체중 감량은 단기간의 노력이 아닌, 지속 가능한 생활 습관 변화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다음은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한 몇 가지 방법이다.
식단
칼로리 섭취 줄이기 :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섭취하는 칼로리보다 소모하는 칼로리가 더 많아야 한다. 하루 섭취 칼로리 기준을 정하고, 이를 500~1000kcal 정도 줄이는 것이 좋다.
영양소 풍부한 음식 섭취 : 과일, 채소, 통곡물, 마른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한다. 이러한 음식들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폭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공식품, 설탕 음료, 포화 지방 및 트랜스 지방 섭취 줄이기 : 가공식품, 설탕 음료, 포화 지방 및 트랜스 지방은 칼로리가 높고 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방해가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식사 :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간식을 피하거나 건강한 간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식사는 혈당을 안정시키고 공복감을 줄여 폭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
규칙적인 운동 : 일주일에 3~5회,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근력 운동 : 근력 운동은 근육량을 늘려 기초 대사량을 높여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2~3회, 주요 근육 그룹을 모두 운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활 습관
충분한 수면 : 매일 7~8시간 정도 수면을 취한다. 수면 부족은 호르몬 불균형을 야기하여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코티솔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코티솔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다. 요가, 명상, 심호흡 등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 : 하루에 8잔 정도 물을 마신다. 물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금주 : 음주는 칼로리가 높고, 판단력을 저하시켜 폭식을 유발할 수 있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음주를 줄이거나 금주하는 것이 좋다.
체중 감량은 쉽지 않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위의 방법들을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면, 영양사나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6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