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론케터링] 수술, 방사선 치료 없이 면역요법만으로 직장암 완치
2024.06.14 · 전영조 전문위원
슬론케터링(MSK) 위장 종양 전문의 안드레아 서체크 박사가 주도한 임상 시험에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서 훌륭한 결과가 나타났다. MMRd 돌연변이가 있는 직장암 환자 42명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화학항암제 치료없이 면역요법으로만 완치가 됐다.
면역체크포인트억제제인 도스탈리맙(젬퍼리 Jemperli) 치료 후 암이 사라졌으며 큰 부작용도 없었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소 1년 동안 암이 없었고, 원년 참가자들은 최대 4년 동안 건강했다. 성공률은 여전히 100%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적 규모의 치료 관행의 변화
서체크 박사는 2024년 6월 암에 관한 국내 최고의 컨퍼런스인 ASCO에서 최신의 결과를 보고했다. 그녀가 2022년 같은 회의에서 첫 번째 결과를 발표했을 때 그 소식은 전 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으며 동시에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게재되었다.
그 이후로 서체크 박사는 MSK에서 개척한 접근 방식이 미국과 전 세계의 많은 의사들에 의해 채택되었다고 보고했다. 미국과 호주, 아일랜드 등 여러 나라에서 감사의 편지를 받아 정말 기쁘다고 언급했다.
미국에서 암 치료에 대한 지침을 설정하는 의사 그룹인 국립 종합 암 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는 임상 시험 결과 직장암 치료에 대한 지침을 공식적으로 변경했으며, 이로 인해 보험사들은 이 접근 방식을 보다 기꺼이 보장하게 되었다.
이 시험은 작은 베이비붐을 촉발하기도 했다. MSK 실험에 참여한 세 사람은 치료를 마친 이후 건강한 아기를 낳았다. 수술과 방사선, 화학요법 등 표준 치료법을 사용하는 여성에게는 이는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다.
첫 환자의 임상시험 성공
임상 실험의 첫 번째 환자인 사샤 로스는 임상시험에서 6개월간 면역요법을 받았다. 그리고 서체크 박사는 최근의 검사에서 암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행복한 소식을 전화로 전했다. 그 전화로 인해 사샤의 모든 것이 바뀌었고 행복했다.
면역요법은 신체 자체의 면역체계를 암에 대항하는 동맹으로 길들인다. MSK 임상 시험에서는 종양에 특정 유전적 돌연변이가 포함된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요법만으로 다른 조직으로 전이되지 않은 직장암을 치료할 수 있는지 사상 처음으로 조사하고 있었다.
서체크 박사는 한 팀의 의사들이 내 검사 결과를 체크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암의 징후를 전혀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를 받도록 강요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직장암의 100% 관해
이와 같은 놀라운 결과는 MSK 임상 시험에서 42명 모두(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에게 반복될 것이다. 모든 경우에 직장암은 면역요법 후에 사라졌다. 방사선요법과 수술, 화학요법과 같은 표준 치료법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리고 최대 4년 동안 암이 없는 환자 중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
서체크 박사는 이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이 치료를 마치고 '방사선이나 수술로 잃어버릴 수도 있을까봐 두려워했던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모두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깨닫고 행복한 눈물과 행복한 메일을 받는 것은 보람이 있다고 말한다.
그녀의 공동 조사자인 MSK의 루이스 디아즈 박사도 똑같이 기뻐했다. 그는 면역요법으로 암을 퇴치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백악관 국립 암 자문위원회 회원인 그는 이것이 정말 흥미롭고, 환자들에게 큰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더 이상 직장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면역요법은 서체크 박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종양을 줄였다. 그의 연구 간호사는 "환자는 단 한 번의 치료만 받았는데 이미 더 이상 출혈이 없고 끔찍한 통증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사샤가 임상시험에 등록한 첫 번째 환자였기 때문에 연구팀은 그녀의 경험이 특이 환자(보통 환자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기준이 되는 사람)로 판명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MSK에 오기 전에 다른 의료 센터의 종양 전문의는 사샤에게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신 뉴욕에서 부작용 없이 몇 주마다 면역요법 주입을 받는 것은 그에 비하면 식은 죽 먹기처럼 보였다.
알고 보니 사샤가 예외는 아니었다. 디아즈 박사는 “첫 번째 환자가 치료에 완전한 반응을 보였고 다른 것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점점 커져가는 흥분을 회상한다. 그러면 두 번째 환자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그런 다음 세 번째도.. 곧 완전한 반응을 보인 10번째 환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물론 환자들은 더욱 기뻐했다. 서체크 박사는 이렇게 회상한다. “내가 그의 암이 사라졌다고 말했을 때 한 젊은 남자와 그의 가족은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에게 계속해서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한 젊은 여성이 검사 중에 화면을 보더니 '종양이 어디 있지?'라고 물었다. '사라졌어요'라고 우리는 그녀에게 말했다.”
서체크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모든 환자에게 면역요법만 필요하다는 것이다. 누구도 방사선을 조사한 적이 없으며 수술을 받은 적도 없다. 그들은 정상적인 장 기능과 방광 기능, 성기능, 생식력을 보존했다. 여성에게는 자궁과 난소가 있다. 정말 놀랍다.”
다른 암에 대한 잠재적인 도움
직장암 임상시험이 계속되면서 디아즈 박사는 “이것이 빙산의 일각”이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이와 동일한 방법이 치료법이 종종 삶을 바꾸고 종양이 MMRd일 수 있는 다른 암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현재 위암과 전립선암, 췌장암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디아즈 박사는 MMRd 종양을 표적으로 삼기 위해 면역요법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이 새로운 방법에 대한 용어를 만들어 이를 “면역절제요법”이라고 부른다. 이는 "암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 화학요법 및 방사선을 대체하는 면역요법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그 말이 미래 지향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이번 실험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난 임상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6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