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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하면 혈액암인 ‘림프종’ 위험 증가

2024.06.07 · 정성경 기자

문신이 혈액암인 림프종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처 펙셀
문신이 혈액암인 림프종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처 펙셀

문신이 혈액암인 림프종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상의학 ‘이클리니컬 메디신(eClinic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된 연구에 다르면 문신을 하면 림프종 발생 위험이 21% 증가했다.

스웨덴 룬드대 크리스텔 닐슨 박사 연구팀은 20~60세 1만1905명을 대상으로 문신과 림프종 발병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문신을 한 사람들 사이에서 림프종 발병 위험이 21% 더 높았다. 특히 첫 문신을 한 후 2년까지 림프종 발병 위험이 가장 높았고, 문신한 후 3~10년 사이에는 발병 위험이 감소했지만, 11년이 지난 경우에는 발병 위험이 다시 증가했다.

다만 문신 크기가 림프종 위험에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작은 나비 문신에 비해 전신 문신의 경우 암 발병 위험이 더 높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지만, 놀랍게도 문신을 한 신체 표면의 면적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연구팀은 문신이 크기에 관계없이 신체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봤다. 그리고 이 염증이 결국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문신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하게 되는데, 이는 인생의 상당 기간 발암성 화학 물질이 포함된 문신 잉크의 성분에 노출될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문신 잉크가 피부에 주입되면서 신체가 외부에서 침입한 이물질로 해석하고 면역 체계가 활성화되며, 문신 잉크의 대부분은 피부에서 림프절로 이동해 쌓이게 된다.

림프종은 면역 체계의 백혈구인 림프구에 영향을 미치는 암으로, 림프구는 혈액과 림프계를 통해 이동하여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 림프종이 발생하면 림프절이 비대해지고 다른 기관으로 퍼질 수 있다.

연구팀은 향후 문신과 다른 염증성 질환이나 다른 유형의 암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사람들은 문신을 통해 계속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싶어하므로, 문신이 안전한지 검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문신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문신과 관련 있다고 생각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6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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