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철음식] 보라색 가지 요리로 열도 식히고, 암 예방도
2024.06.07 · 정성경 기자
채소 코너에서 유독 눈에 띄는 보라색 가지, 다른 채소에 비해 영양적 가치는 적지만 항암작용이 높아 먹을수록 도움이 된다. 가지는 약간 쓴 맛과 스펀지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지만 익혀 먹으면 식감이 부드러원 여름철 입맛을 살려주는 반찬으로 많이 애용된다.
특히 가지는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하다. 최근 컬러 푸드로 알려지면서 건강을 위한 핵심 식재료로 부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지를 먹으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건강전문 매체인 웹엠디(WebMD)에서 보도한 가지의 효능을 소개한다.
암 예방
가지의 짙은 보라색 껍질에는 전문가들이 세포막을 보존하고 보호할 수 있다고 믿는 독특한 항산화제인 나수닌이 함유되어 있다. 초기 연구에 따르면 유해한 자유 라디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막의 지방을 보호할 수 있다.
자유 라디칼은 짝을 이루지 않은 전자를 가진 신체 내의 분자로, 잠재적으로 불안정하여 해롭다. 신체는 자연적으로 일부 자유 라디칼을 생성하지만 방사선, 담배 연기 또는 특정 산업 화학 물질과 같은 외부 소스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활성산소가 유발한다고 믿는 가장 흔한 두 가지 질병은 암과 동맥경화증(동맥에 지방 플라크가 축적되어 심장 질환을 유발하는 것)이다.
가지에는 잠재적으로 암과 싸우는 항산화제인 나수닌 외에도 가지에는 암 및 기타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활성산소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른 항산화제가 있다. 가지의 클로로겐산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항균 및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항산화제다.
심장병 예방
가지는 빈혈, 하혈 증상을 개선하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저하시키는 작용이 있고 특히 고지방식품과 함께 먹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 치의 상승을 억제한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가지의 클로로겐산은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심장 질환의 위험 요인이다.
항산화제인 나수닌은 또한 혈액 내 철분 함량이 너무 높을 때 철분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철분 함량이 많으면 심장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된다. 가지는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심장 건강에 좋은 식단에 좋다. 고섬유질 식단은 심장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체중관리
가지는 저칼로리 식품을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칼로리가 적고 섬유질이 풍부하다. 야채는 스펀지 같은 질감과 흡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부 가지 요리에서는 고기나 빵과 같은 재료의 저칼로리 대안으로 사용한다.
또한 가지에는 이뇨효과가 있어 몸이 잘 붓는 사람이나 고혈압 환자가 섭취하면 유용하고, 비만에 도움을 준다. 가지 한 컵의 칼로리는 35칼로리에 불과하다.
눈 건강 유지
루테인은 눈의 황반에 축적되는 지방이다. 황반은 망막 중앙에 있는 빛에 민감한 조직이며 선명한 시야를 담당한다. 가지는 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루테인이 풍부하다. 루테인은 황반 변성과 백내장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황반 변성은 노화와 관련된 주요 시력 손실의 원인이며 백내장은 눈의 렌즈가 흐려지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루테인은 심장 건강과 인지 기능을 개선하고 암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해열 효과
가지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한의학에서는 해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을 내리고 피를 맑게 하여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부기를 완화해 주는 식재료이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가지를 먹으면 몸의 열을 낮출 수 있다.
신경안정
가지에는 스코폴레틴(Scopoletin)과 스코파론(Scoparone)이라는 경련억제 성질을 갖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신경 안정에 영향을 주고 근육 경련을 완화시킨다고 한다. 다만, 감자, 토마토와 마찬가지로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솔라닌은 특히 가지의 껍질과 씨앗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녹색을 띠는 부분에 더 집중적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양의 가지에는 건강에 해를 끼칠 만큼 많은 솔라닌이 함유되어 있지 않다. 또한, 솔라닌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지를 익혀 먹으면 대부분 분해된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6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