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암’ 수술 중, 암전이 림프절 정밀제거 수술법 개발
2024.05.22 · 정성경 기자
자궁암의 병기와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림프절 전이를 확인하고 제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술법이 최근 소개됐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현웅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공동연구팀이 암 표적 형광물질과 복강경 형광영상시스템을 이용해 자궁암 수술 중 림프절 전이 여부 확인 및 림프절 정밀제거가 가능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자궁암은 최근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으로 주로 림프절을 통해 전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림프절은 면역 체계의 일부로서 백혈구를 생성하고 여과하는 역할을 한다.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되면 다른 부위의 신체로 더 쉽게 퍼질 수 있다. 자궁암의 림프절 전이는 질병의 병기와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병기가 높을수록 림프절 전이가 더 많을 가능성이 높고, 생존율이 낮아진다.
보통 림프절 전이를 확인하고 제거하는 광범위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해 왔는데 수술 시, 하지림프부종 등 수술로 인한 합병증 문제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들이 시도되고 있다.
조현웅 교수 연구팀은 자궁암 림프절 전이를 가진 동물모델을 구축하고, 전이성 림프절을 감지할 수 있는 형광조영제인 ‘인도사이아닌그린’(ICG)과 ‘네오-만노실 인간 혈청 알부민 인도사이아닌그린’(MSA:ICG) 조영제의 표적화 능력을 비교했다. 정밀검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암 표적 형광물질(MSA:ICG)이 전이림프절 종양에서 CD206(형광신호)발현이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형광조영제(ICG)의 경우 전이림프절과 정상 림프절을 구분할 수 없었던 반면 암 표적 형광물질(MSA:ICG)을 사용하는 경우 전이림프절의 형광신호가 크게 증가해 전이림프절과 정상림프절을 수술 중 구분할 수 있는 결과를 확인했다.
해당 연구결과를 토대로, 암표적 형광물질을 수술을 사용하면, 수술 중 실시간 전이 림프절을 확인해 전이된 림프절만 정밀하게 제거하는 수술법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와 같은 암 표적 정밀 수술을 통해 광범위 림프절 절제술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고, 암 조직만 정밀하게 제거해 환자의 생존율 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부인암센터 조현웅 교수(산부인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자궁암에서 암표적 형광조영제를 사용한 영상유도 수술법이 실시간으로 전이림프절을 확인하고, 정밀하게 제거하는데 유용하다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자궁암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암표적 형광조영제 사용 영상유도수술이 자궁암 환자의 합병증과 더불어 생존율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MSA:ICG 조영제가 정밀하게 암을 표적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폐암, 식도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등 다양한 암수술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E 학술지인 세계외과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mpact factor) 게재 예정이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5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