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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차세대 표적치료제 임상 1상 결과로 기대감↑

2024.05.20 · 정성경 기자

 간과 뇌에 암이 전이된 환자의 간과 뇌종양 크기가 각각 감소한 모습, 암 병변은 87% 정도 감소했고 18개월 이상 반응을 유지 중이다. 출처 연세암병원
 간과 뇌에 암이 전이된 환자의 간과 뇌종양 크기가 각각 감소한 모습, 암 병변은 87% 정도 감소했고 18개월 이상 반응을 유지 중이다. 출처 연세암병원

비소세포폐암에서 차세대 표적치료제의 1상 임상 결과를 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임선민 교수, 유미라 박사 연구팀은 차세대 KRAS G12C 표적치료제 1상 임상에서 폐암 환자가 보인 객관적 반응률이 70%에 달했다고 20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암학회 학술지 캔서 디스커버리(Cancer Discovery)에 게재됐다.

KRAS 유전자는 비소세포폐암에서 발견할 수 있는 변이 유전자로 전체 변이 유전자 중 약 25%를 차지한다. EGFR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하고 KRAS G12C는 그중 한 종류다.

식약처가 허가한 KRAS G12C 표적치료제는 소토라십(Sotorasib)이 유일하다. 그간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객관적 반응률은 37.1%,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6.8개월, 전체생존기간은 12.5개월에 그친다. 차세대 표적치료제가 필요한 이유다.

연구팀은 KRAS G12C 차세대 표적치료제 ‘D3S-001’의 1상 임상 결과를 확인했다.

1상 임상 시험에는 비소세포폐암(25명)과 함께 췌장암(4명), 대장암(12명) 환자가 참여했다. 폐암, 췌장암, 대장암 환자가 보인 객관적 반응률은 각각 70%, 100%, 78%에 달했다. 또 기존 치료제보다 반응 지속 기간도 길었다. 특히, 폐암 환자 중에서는 내성을 보이지 않고 18개월 이상 치료 효과를 유지 중인 환자가 존재했다.

같은 연구팀이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임상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KRAS G12C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와 소토라십 치료를 받고 내성을 보이는 환자 종양을 마우스에 이식한 실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나아가 뇌 전이까지 나타난 마우스도 뇌종양 감소를 보였다.

조병철 교수는 “현재는 2상은 열심히 진행하며 차세대 표적치료제를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상당수 환자가 표적치료제를 오래 사용하면 내성을 보이는 만큼 다양한 약제는 치료 성적을 제고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신약 후보 물질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진행되는 임상 시험은 매우 중요한 단계다. 임상 시험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되며, 각 단계마다 연구 목적, 대상, 규모, 기간, 평가 항목 등이 차별화된다.

임상 1상은 신약의 안전성을 탐색하는 첫 걸음으로 안전성 평가, 약물 동태학 평가, 약리학적 반응 평가 등이 진행된다.

임상 2상은 질병 치료 효과 검증 및 최적화를 위한 실험으로 치료 효과 확인, 적정 용량 및 용법 결정, 추가 안전성 평가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임상 3상은 대규모 환자 집단에서의 안전성 및 유효성 확증하는 단계로 임상 2상에서 보여진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다양한 환자 집단에서 재확인하며, 장기간 안전성 평가, 기존 치료법과의 비교 등이 진행된다.

임상 시험을 통해 신약 후보 물질의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된 경우에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5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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