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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vs 생활습관 연구... 생활습관이 유전자를 이긴다?

2024.05.13 · 정성경 기자

건강한 생활 방식을 따르는 것은 유전적 확률을 62%까지 바꾸고 수명을 5.2년 더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펙셀
건강한 생활 방식을 따르는 것은 유전적 확률을 62%까지 바꾸고 수명을 5.2년 더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펙셀

암이 가족력으로 있는 A씨, 혹여나 암에 걸릴까봐 40세 이후로 매년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건강한 식단을 포함한 식사는 물론 매일 꾸준히 운동도 한다. 그런데도 자신의 유전자와 건강한 생활방식 중 어떤 것이 더 영향력 있는지 궁금하다.

짧은 수명을 예측하는 가족 유전자를 가지고 있더라고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이러한 유전자를 갖는 것은 죽음의 종소리가 아니라 기회라는 것이 밝혀졌다.

미국건강포털 웹 엠디(Web MD)는 지난 9일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린 한 연구를 소개했다.

‘유전적 소인과 수정 가능한 생활 방식 및 인간 수명에 대한 공동영향’에 대한 연구에서 연구팀은 유럽계 성인 353,742명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모집하여 2021년까지 생활 방식과 유전학이 인간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을 예상 수명(장수, 중간, 단기)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눈 후, 짧은 수명에 대한 유전적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2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조기 사망 위험이 78% 증가했다. 또한 건강한 생활 방식을 따르는 것은 유전적 확률을 62%까지 바꾸고 수명을 5.2년 더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공동저자인 리 쉬에 박사는 “우리는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4가지 생활 방식 요소, 금연, 규칙적인 신체 활동, 적절한 수면 시간 및 건강한 식습관의 생활 방식 조합을 확인했다”며 "우리의 조언은 유전자가 뭐라고 말하든 건강한 습관을 만들고 고수하는 데 집중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컬럼비아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 팸 패터 리트박 교수는 “유전자 발현이 흡연이나 식단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며 "텔로미어(세포 분열을 담당하는 DNA 및 단백질 구조)라고 불리는 건강한 노화의 지표가 생활 방식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생활 방식은 텔로미어를 늘려 세포의 수명과 분열 능력을 연장시키며, 건강하지 못한 생활 방식은 텔로미어를 단축시켜 세포가 죽고 조직이 노화된다.

패터 리트박 교수는 40년 간 진행된 연구에서 좋은 수명 유전자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나쁜 수명 유전자와 좋지 않은 생활 방식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평균 6.69년의 기대 수명이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연구자들은 “금연, 신체 활동, 수면, 건강한 식단이라는 4대 요소의 조합이 유전자라는 개별적인 효과보다 더 크다"며 이러한 조합을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5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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