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론케터링] 진행성 기저세포 암은 약물+방사선 병용요법에 반응한다
2024.04.30 · 전영조 전문위원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피부, 일반적으로 얼굴과 목 또는 머리(두경부)에 기저세포 암(BCC)을 앓고 있다. 이는 피부암의 가장 흔한 형태 이며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불편하고 보기 흉할 수 있다. BCC는 대개 수술로 제거할 수 있지만, 드물게 종양이 수술하기에는 너무 크거나 치료하기 어려운 곳에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의사는 전통적으로 방사선 요법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이 치료법은 약 60% 정도만 질병을 조절하므로 다른 치료법이 필요할 수 있다. 방사선이 반드시 효과적인 것은 아니며, BCC를 제거하기 위한 반복적인 수술로 인해 환자의 신체가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현재 슬론케터링 암센터(MSK) 연구원들은 방사선요법과 비스모데집이라는 약물을 병용하면 방사선 단독요법보다 질병을 최대 50% 더 오래 제어할 수 있다고 보고한다. 임상 종양학 저널에 2024년 4월 17일 발표된 2상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비스모데집(상표명 : 에리벳지)이 암세포를 방사선에 더 민감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MSK 방사선 종양학 전문의 크리스토퍼 바커 박사는 이러한 치료법을 결합하면 수술로 제거할 수 없는 기저세포암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종양이 생명을 위협하지 않더라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상 시험에서 진행성 BCC에 비스모데집을 사용하면 방사선 치료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상 임상시험에는 수술로 제거할 수 없는 기저세포암 환자 24명이 참여했다. 그들은 유도 치료의 일환으로 12주 동안 비스모데집을 복용한 후 비스모데집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7주간의 치료를 받았다.
• 환자의 91%에서 암이 파괴되었거나 적어도 1년 안에 암이 중단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표준 치료(비스모데집 또는 방사선 단독)를 사용하여 암이 조절된 환자의 60%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이다.
• 장기적인 효과도 고무적이었다. 5년 후, 환자의 78%에서 암이 통제된 상태로 유지되었다(무 진행 생존). 전체적으로 환자의 83%가 5년 후에도 생존했다.
바커 박사는 수 염 박사가 이끄는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과학자들과 협력하여 작업했다. 염 박사는 해당 연구의 교신저자이다.
방사선을 추가하면 환자가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을 수 있다
기저 세포 암을 막기 위해 방사선 요법과 약물 요법을 결합하면 환자가 지속적인 약물 치료와 관련된 장기적인 부작용을 피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비스모데집은 2012년에 BCC에 사용하도록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알약으로 복용하는 이 약은 종종 그 자체로 효과적이지만 약 절반의 환자에서는 효과가 멈춘다. 또한 미각 변화나 근육통, 탈모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복용을 중단하게 된다.
치료법을 결합하면 암이 조절되면 환자가 치료를 완전히 중단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복용량에서 볼 수 있는 장기적인 효과 없이 비스모데집의 이점이 증가한다.
기저세포 암 환자는 병용요법으로 성공적으로 치료된다
케시 슈트는 2016년 50세의 나이로 왼쪽 눈 근처 기저세포 암 진단을 받았다. 성형외과 의사는 종양의 위치 때문에 종양을 제거하는 것을 망설였다. 다른 의사는 MSK의 임상 시험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케시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바커 박사를 만났다.
바커 박사는 자신이 치료에 적합한 후보자라고 말했고 케시는 안심했다. 그녀는 칼을 눈 가까이에 대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얘기하는 사람들이 다 암만 쳐다보는 것 같아서 꼭 암을 없애고 싶었다.
그녀는 2017년 1월부터 비스모데집을 시작하여 약 4개월 동안 매일 아침 약을 복용했다. 머리카락이 약간 가늘어지는 것 외에는 부작용이 없었다. 방사선을 시작했을 때 실제로 종양이 사라졌기 때문에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집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뉴저지 주 미들타운에 있는 MSK 매머드에서 7주간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방사선은 좀 더 힘들었지만 빨리 나았다. 이제 방사선 조사를 받은 곳에서 피부가 조금 더 밝아졌다는 점만 빼면 전혀 그런 일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화장을 조금만 하면 괜찮다.
7년이 지난 지금, 암의 징후는 없다. 케시와 그녀의 남편은 뉴욕 북부에서 방금 구입한 125년 된 주택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녀의 새로운 집착은 집을 꾸미는 것이다. 그녀는 또한 요리하는 것도 좋아해서 현지 포도주 양조장에서 와인과 음식 페어링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다.
케시는 이 치료법을 꼭 추천하고 싶다. 얼굴에 방사선을 받는 것은 두려울 수 있지만 결국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장기 추적 검사의 중요성
바커 박사는 이번 임상시험의 중요한 강점은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평소보다 더 오랫동안 환자를 추적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기저세포 암은 느리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늦은 재발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다려보고 싶었다. 우리는 대부분의 환자들에 대해 5년의 추적 관찰 기간을 갖고 있다. 이는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해서 모든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4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