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수술로 척추 종양 제거, 작은 절개로 빠른 회복 가능
2024.04.18 · 전영조 전문위원
에이미 스펙은 자신이 그렇게 큰 척추 종양에서 이렇게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녀는 2022년 뉴욕시 마라톤을 위해 훈련을 하던 중 왼쪽 허벅지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져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엑스레이에서는 골절이 발견되지 않았다. 진통제나 물리치료 모두 증상을 완화시키지 못했다.
그러던 중 MRI를 통해 에이미와 의료진을 충격에 빠뜨린 사실이 밝혀졌다. 작은 귤 크기의 종양이 에이미의 척추와 엉덩이를 누르고 있었다. 의사는 암이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그녀에게 슬론 케터링 기념 암센터(MSK)의 척추 신경외과 의사인 오라이 바질라이 박사를 만나보라고 권했다.
현재 35세인 에이미는 바질라이 박사가 아마도 로봇으로 내 종양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며 로봇 수술이 덜 집중적이고 회복이 더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기억한다.
물론, MSK에서 수술을 받은 지 약 6개월 후, 에이미는 다시 활동에 나섰다. 그녀는 요가를 하고, 축구를 하고, 브루클린에 있는 동네를 달린다.
로봇수술이란 어떤 것인가?
다빈치 로봇 수술 시스템은 2007년부터 MSK 외과 의사들이 정기적으로 다음과 같은 흉부 및 복강의 종양을 제거하는 데 사용해 왔다.
• 부인과(난소암 및 자궁암)
• 비뇨생식기(방광암, 신장암, 전립선암)
• 흉부(폐암, 식도암 )
이러한 종류의 로봇 수술은 각각 길이가 2.5센치 미만인 일련의 작은 절개부를 통해 삽입되는 기구와 작은 카메라를 사용하여 복강경 방식으로 수행된다. 종양 주위의 신체 내부 부위를 공기로 팽창시켜 시술을 위한 공간을 만든다. 외과의사는 콘솔에 앉아 환자 내부의 수술 도구를 움직이는 로봇을 제어한다. 로봇을 사용하면 외과의사가 인간의 손에 비해 아주 미세한 움직임을 만들 수 있다.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는 당일 퇴원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척추 종양에 대한 새로운 로봇 접근법
최근까지 슬론케터링(MSK)의 신경외과 의사들은 척추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큰 절개와 최대 일주일의 입원, 긴 회복 시간이 필요한 개복 수술을 해 왔다. 2019년에 바질라이 박사는 수술 로봇이 척추 종양이 있는 일부 환자 그룹이 광범위한 개복 수술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시험을 결정했다. 바질라이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등을 통과하는 대신(대부분의 척추 종양을 제거하기 위한 전통적인 접근 방식) 신체의 전면이나 측면을 통해 종양에 접근한다.
이 접근 방식은 최첨단이며 연구시험 수준이다. ‘다빈치’ 로봇은 식품의약국(FDA)의 신경외과용으로 승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바질라이 박사는 다른 종류의 수술에 로봇을 사용하는 전문가인 동료들과 교육을 받았으며 계속해서 수술을 수행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더 많은 신경초종 및 신경섬유종 환자에게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까지 바질라이 박사팀은 25명 이상의 환자에게 로봇 수술을 수행했다. 그는 그것이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제 이 시술은 매우 성공적이고 회복이 훨씬 쉽기 때문에 더 광범위한 환자에게 이 시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중요한 주의 사항이 있다. 이 시술은 현재 척추의 암성 종양에는 사용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복강경 접근법을 사용하려면 종양을 더 작은 조각으로 잘라서 제거해야 하며, 이로 인해 특정 유형의 종양에 암세포가 퍼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에이미는 신경초종이라는 일종의 비 암성 종양을 앓고 있었다. 바질라이 박사는 또한 로봇을 사용하여 신경섬유종이라고 불리는 다른 유형의 비 암성 종양을 제거했다. 대부분의 종양은 재발 가능성이 매우 낮다. 이런 환자들에게는 성공적인 수술이 곧 완치이다. 에이미는 몇 년 동안 계속 스캔을 받을 것이지만 바질라이 박사는 그녀의 종양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로봇수술 후
에이미는 2023년 9월에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마치고 깨어났을 때, 그녀는 수술 상처를 보고 불안해했다.
“꿰매지도 않았다. 접착제로 붙여 막은 작은 절개 부위가 5개밖에 없었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바질라이 박사는 수술이 정말 잘 진행되었다고 말했고 나는 그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했다.
그녀는 수술한 날 퇴원하여 롱아일랜드에 있는 어머니 집으로 가서 요양을 했다. 수술 후 그녀의 주요 불만 사항은 복부를 팽창시키는 데 사용되는 가스로 인한 통증과 마취 및 진통제로 인한 약간의 메스꺼움이었다. 며칠 안에 그녀는 해변으로 짧은 산책을 나가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게 되었다. 머지않아 그녀는 3km가 넘는 산책로 전체를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국내에서도 다빈치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비용은 700만원~ 1000만원 정도로 비싼 편이다. 보험 종류에 따라 실손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4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