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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췌장암, 혈액검사로 97% 발견

2024.04.09 · 정성경 기자

혈액검사를 통해 최대 97%의 정확도로 초기 췌장암을 발견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처 픽사베이
혈액검사를 통해 최대 97%의 정확도로 초기 췌장암을 발견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처 픽사베이

혈액검사를 통해 최대 97%의 정확도로 초기 췌장암을 발견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건강의학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지난 8일 미국 시티 오브 호프 종합 암센터의 이같은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 지난 5일 미국암연구협회(AACR)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췌장암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릴 정도로 가장 치명적인 악성 종양 중 하나로 꼽히는데, 이는 대다수 환자가 암이 전이된 상태에서 진단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췌장암 생존율은 13%다. 10년 전의 6%에 비하면 두 배 이상 오른 수치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췌장암 생존율은 15.2%로 나왔다.

초기 췌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4%지만, 암이 신체 다른 부위로 퍼진 후 발견되면 그 비율은 3%로 급격히 떨어진다.

연구팀의 이전 시험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95명의 환자에서 췌장암 검출률이 98%로 나타났다.

이번 혈액검사는 췌장암에 의해 분비되는 8개의 작은 RNA 입자와 8개의 더 큰 DNA 표지를 찾는데, 이는 함께 질병의 유전적 '특징'을 생성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일본, 미국, 한국, 중국 출신의 췌장암 환자 523명과 건강한 사람 461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미국 참가자 중 췌장암의 93%, 한국인 췌장암의 91%, 중국인 그룹의 췌장암의 88%의 검출률을 보였다. 

연구팀이 혈액 검사를 이미 확립된 CA 19-9라는 췌장암 표지자에 대한 검사와 결합했을 때, 미국 참가자들 사이에서 1기 및 2기 암의 정확도가 97%로 증가했다.

1기 췌장암은 장기에 국한되어 있는 반면, 2기 췌장암은 인근 림프절로 전이되었으나 다른 곳으로는 전이되지 않았다.

혈액검사인 CA 19-9는 소화기계 암의 진단, 예후 판정 및 재발 판정을 돕는 종양표지자 검사로 췌장암, 담도암, 대장암, 위암 등에서 사용되곤 한다.

췌장암은 장기 내부에 위치하여 조기 진단이 어려운 질병이다. 현재 췌장암 진단에는 복부 초음파,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복부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EUS), 조직검사 등이 사용되고 있지만 정확도와 편리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혈액검사를 통해 초기 췌장암을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췌장암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4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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