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이상 모유 수유, 아이의 혈액암 위험 낮춰
2024.04.03 · 정성경 기자
모유 수유 기간을 최소 3개월 이상 하게 되면 소아 혈액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아암의 경우 백혈병, 림프종 등의 혈액암이 많이 발생하며, 10%는 희귀한 생식세포 돌연변이가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아암 원인은 명확하지 않아 소아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또한 확실하지 않다.
연구들에서 모유수유가 소아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을 예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증거가 사례 관리 연구에서만 비롯된 실정이다.
미국의학협회 학술지(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된 덴마크 암 학회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모유 수유 기간을 최소 3개월 이상 하게 되면 소아 혈액암, 특히 B세포 전구체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
연구팀은 덴마크 국립 아동 건강 등록부 데이터를 활용해 2005년 1월부터 2018년12월에 태어난 아동 30만9473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2023년 10월까지 추적 관찰했다.
추적 관찰 기간동안, 1~14세 332명의 아이가 암 진단을 받았다. 이 중 124명(37.3%)은 혈액암, 44명(13.3%)은 중추신경계 종양으로 진단되었다. 80명(24.1%)은 고형 종양이 있었고, 84명(25.3%)은 기타 및 불특정 악성 신생물이 있었다.
분석 결과, 모유 수유 기간이 3개월 이상인 아이는 3개월 미만인 아이보다 혈액암 발병 위험이 34% 더 낮았다. 이외에 중추신경계 종양이나 고형 종양은 모유 수유 기간과 연관이 없었다.
연구팀은 모유 수유가 유아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면역 체계를 형성하는데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추후 모유 수유가 면역 기능을 높이는 생물학적 기전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4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