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대장암 '희망 백신' 등장… 재발 위험 86% 감소
2024.04.01 · 전영조 전문위원
췌장암과 대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텍사스 대학교 MD 앤더슨 암 센터 연구진이 주도한 임상 1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백신(ELI-002)이 KRAS 돌연변이 췌장암 및 대장암 환자의 재발 위험을 86% 감소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해당 백신을 통해 T세포가 KRAS 돌연변이를 인식하도록 훈련하여 KRAS 암세포를 제거함으로써 재발 위험을 낮추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25명의 KRAS 돌연변이 췌장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환자들은 최대 10회의 백신 투여를 받았고, 그 결과 84%의 환자에서 T세포 반응이 나타났다.
T세포 반응은 종양 감소 및 재발 위험 감소와 상관관계를 보였다. 특히, 권장 용량(10mg)을 투여 받은 환자 그룹에서는 100%의 T세포 반응률을 기록했다.
또한, T 세포 반응 수준이 높은 환자 그룹은 낮은 그룹에 비해 중앙값 무 재발 생존 기간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높은 T 세포 반응 그룹은 아직 재발 위험이 나타나지 않은 반면, 낮은 그룹은 중앙값 4.01개월에 재발 위험이 나타났다.
백신은 모든 환자에서 용량 제한 독성을 보이지 않았으며, 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로(24%), 주사 부위 반응(16%), 근육통(12%)으로 안정성도 입증되었다.
연구를 주도한 슈밤 팬트(Shubham Pant)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췌장암 및 대장암 환자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결과이며, ELI-002 백신이 향후 암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년 후반부터 추가 KRAS 돌연변이를 표적 삼는 ELI-002 2상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상 시험에서는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최근 발표되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4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