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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치료에 효과적인 ‘오미자’의 항산화 성분

2024.02.29 · 정성경 기자

오미자 등 일부식물에 들어있는 쉬잔드린B(Sch B)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대장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처 픽사베이
오미자 등 일부식물에 들어있는 쉬잔드린B(Sch B)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대장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처 픽사베이

오미자 등 일부식물에 들어있는 쉬잔드린B(Sch B)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대장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는 27일 영국 포츠머스 대학교와 홍콩 대학교의 국제 과학자 팀이 오미자에 들어있는 쉬잔드린B가 종양 억제 작용이 강한 자연 폴리페놀 성분으로 모든 병기의 대장암, 특히 말기 대장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흔한 암인 대장암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2040년까지 연간 320만 건의 새로운 사례와 16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했다. 따라서 혁신적이고 독성이 적은 치료법에 대한 요구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쉬잔드린B는 간암, 유방암, 난소암, 위암, 담낭암에 항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대장암에서 쉬잔드린B의 항종양 효과의 기본 메커니즘은 밣혀지지 않았다.

쉬잔드린은 식물이 환경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합성하는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의 일종이다. 연구팀은 오미자에 포함되어 있는 쉬잔드린B를 시험관 실험과 생체 실험 모두에서 대장암에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인간의 대장암 세포주를 이식한 이종이식 생쥐 모델 실험에서는 쉬잔드린B가 인간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자연사멸(apoptosis)을 유도했다. 라만 분광법(RS), RNA 정량 분석, 분자생물학 실험 등 시험관 실험에서도 이 같은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쉬잔드린B는 세포 사멸 CHOP 유전자를 활성화해 암세포의 생존 기능을 떨어뜨리면서 암세포의 자연사를 유도하고, CHOP 유전자를 녹다운(knockdown)시켰을 때는 쉬잔드린B에 의한 암세포의 생존기능 감소와 자연사가 완화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쉬잔드린B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대장암에도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이 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대장암 항암치료는 부작용이 많고 신체 장기에 독성이 있어 암 환자의 생활의 질을 떨어뜨린다. 쉬잔드린B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하고 값싼 치료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 학회(ACS) 학술지 '약리학과 중개과학'(Pharmacology & Translational Science) 최신호에 발표됐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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