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위험 낮추려면 ‘녹색 식물’ 키우는 것이 도움 돼
2024.02.27 · 정성경 기자
대기오염이 소아암 발병 위험을 높이며 녹색 식물이 이로 인한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립 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지난 15일 게재된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프리메이슨 암 센터와 의과대학 연구팀이 주도한 새로운 연구에서 대기 오염과 식물에 대한 노출이 소아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대기오염과 소아암 발병 위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0~16세의 소아암 환자 6101명과 건강한 소아 10만9762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생애 초기 대기오염(PM2.5)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면 암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PM2.5는 PM2.5는 2.5㎛(1㎛은 100만분의 1m)보다 작은 초미세먼지다. 대기오염에 노출될수록 ▲모든 소아암 발병 위험은 10% ▲림프성 백혈병 발병 위험은 15% ▲뇌실막종 27% 더 높아졌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주거지나 집 주변 녹지 밀도와 암 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도 분석했다. 그 결과, 식물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면 뇌실막종과 수모세포종의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 식물은 공기 중 PM2.5를 최대 20%까지 제거할 수 있다. 뇌실막종과 수모세포종은 소아 뇌종양의 일종이다. 대기오염과 식물에 동시에 노출된 경우에도 암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
연구를 주도한 린제이 윌리엄스 박사는 “임신 혹은 태아 발달 시기에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거주지 주변에 더 많은 나무를 심는 등 정책적인 환경 변화를 통해 잠재적인 암 발병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복잡한 화학 혼합물인 대기 오염의 구성을 분석해 소아암 발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