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어드바이저
일반건강

비소세포폐암 4기에 뇌전이, 두 달 만에 암 덩어리 사라져

2024.02.22 · 정성경 기자

렉라자. 출처 유한양행
렉라자. 출처 유한양행

두 달 만에 암덩어리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지난 16일 서울경제에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안병철 교수와 렉라자를 2개월 동안 복용한 폐암 환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코로나19를 앓고 난 후 메스껍고 어지러운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비소세포폐암 4기’였다. 안 교수가 환자를 만났을 때는 이미 폐를 싸고 있는 흉막을 넘어 뇌 전이가 일어난 상태였다.

그런 환자에게 안 교수는 렉라자의 조기 공급 프로그램(EAP)를 소개하고 2개월간 치료를 진행했다.

그리고 2개월 간 치료 후 환자는 “두 달 만에 암덩어리가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약물 복용을 시작한 지 약 2개월 만에 촬영한 MRI에서 뇌 전이가 호전된 것을 보니 꿈만 같았다”며 “항암치료 전 걱정이 많았는데 초기에 평소보다 입맛이 떨어지고 가끔 손발이 저린 것 외에는 별다른 불편감을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약을 복용할수록 어지럼증이 사라지면서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3세대 표적항암제는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우수해 뇌 전이에도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한해 신규 폐암 환자만 거의 3만 2천명이다. 남자 암 중 1위, 여자는 4위 암이다. 거기다 2022년 암 종류 중 사망률도 1위다.

폐암은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를 기준으로 현미경으로 확인되는 ‘소세포폐암(small cell lung cancer)’과 그 외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으로 구분한다. 전체 폐암의 80%가 비소폐암이다. 그런데 폐암 환자 5명 중 1명은 진 당시 뇌전이가 진행되어 발견된다.

뇌전이가 진행되면 심각한 고통이 발생되는데, 두통, 구토, 인지와 언어장애가 있고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폐암 치료 시 뇌전이에 대한 치료방법이 더욱 절실한 이유다.

3세대 표적항암제는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우수해 뇌 전이에도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인다. 지난 1월부터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가 그렇다.

렉라자는 한국인 맞춤형 폐암치료제로 불린다.

지난해 12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는 유튜브 채널 ‘나는 의사다’에서 "EGFR 유전자 돌연변이 폐암 환자가 우리나라에 유난히 많다. 현재 2~3기 폐암 환자들은 수술 뒤 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나오면 재발을 막기 위해서 EGFR 변이 표적항암제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4기 폐암 환자는 반드시 자신의 종양에 맞는 표적치료제를 쓰기 위해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진행된다“고 말했다.

EGFR 유전자 돌연변이 폐암치료제는 현재 1세대(제피티닙), 2세대(아파티닙, 다코미티닙), 3세대(오시머티닙, 레이저티닙)까지 나와있는데, 3세대 약제는 1세대와 2세대 치료제보다 부작용이 낮고 치료 효과가 높으며 뇌전이의 치료와 예방 효과까지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먼저 국내 도입된 타그리소가 비급여로 1년 약값이 7000만원에 달해 환자들이 쉽게 선택할 수 없었다.

올해 1월부터는 타그리소와 렉라자가 급여가 적용되면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인당 연간 투약비용은 약 6800만 원에서 약 340만 원으로 낮아졌다. 렉라자는 지난해 6월, 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고 7월부터 조기 공급 프로그램(EAP)을 시작해 900명에 가까운 폐암 환자가 무료로 렉라자를 경험했다.

현재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병용요법 임상시험도 진행 중으로 폐암 환자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일반건강 다른 글

전체 보기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케어 어드바이저가 상황에 맞춰 1:1로 안내해 드립니다.

무료 상담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