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면역요법, 육종 환자의 장기 생존 가능성 높여
2024.02.16 · 정성경 기자
육종 환자에게 수술 전 면역요법을 먼저 진행하면 장기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육종은 뼈, 연골, 근육, 지방, 신경, 혈관 등의 비상피성 결합조직에서 발생한 종양을 말한다. 결합조직은 태생기의 중배엽에서 기원하는데, 외배엽에서 기원한 조직의 암인 유방암이나 대장암 등의 암종과는 다른 종류의 암이다.
연조직(연부조직) 육종은 폐나 간 등의 실질장기와 몸을 지탱하는 뼈와 피부를 제외한 지방, 근육, 신경, 인대, 혈관, 림프관 등 우리 몸의 각 기관을 연결하고 지지하며 감싸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연부조직 육종은 팔다리, 체간(體幹), 후복막, 두경부 등 몸의 여러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
네이처 암(Nature Cancer)에 13일 실린 MD 앤더슨이 주도한 2상 시험에서는 신보조요법 또는 수술 전 면역요법으로 치료받은 연조직 육종 환자는 수술 당시 잔존 종양이 거의 없었고 장기 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역분화 지방육종(DDLPS) 성인 환자 17명과 미분화다형성육종(UPS) 성인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면역요법으로 신보조 니볼루맙 또는 이필리무맙과 함께 니볼루맙을 평가했다.
면역요법이 완료된 후, 모든 환자는 종양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샘플을 수집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종양 요인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종양 내 B 세포의 존재가 전체 생존(OS) 개선과 연관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니타 소미아 육종의학종양학 부교수는 "B세포를 평가하고 검사하기 위해 여러 단계에서 시험 참가자 생체검사를 조사했다“며 "우리는 이전 연구를 통해 면역치료 반응을 예측하기 위해 종양 내 B세포 존재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며, 이번 연구에서 종양 내 B세포 수치가 더 높은 환자가 반응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임상시험 결과, 면역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후 잔존 덩어리를 외과적으로 제거한 후, 미분화 다형성 육종(UPS) 환자의 90%에서 생존 가능한 종양 세포가 15% 미만으로 남아 있었는데, 이는 방사선 단독 치료에서 볼 수 있었던 것보다 역사적으로 나은 수치다.
첫 번째 치료 후 2년의 전체 생존율(OS)은 절제 가능한 후복막 역분화 지방육종(DDLPS)에서 82%, UPS에서는 90%였다.
실험 참가자들은 수술 합병증의 위험 증가를 경험하지 못했고 새로운 부작용도 확인되지 않았다. 관찰된 부작용은 관리 가능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발진, 피로감 및 설사였다.
미국에서 매년 약 13,000명의 새로운 연조직 육종이 진단된다. DDLPS와 UPS는 연조직 육종의 가장 일반적인 유형 중 두 가지이다. 현재 절제 가능한 연조직 육종을 가진 많은 환자들에게 수술만이 잠재적으로 치료 가능한 유일한 치료 옵션이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5년 이내에 재발을 경험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치료 목적의 수술 전 연조직 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신보조 면역 요법의 사용을 조사한 첫 연구라고 밝혔다. 현재 질병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치료 방법은 수술 전 방사선 치료와 화학 요법이다.
공동 연구책임자이자 외과종양학 과 부교수인 크리스티나 롤랜드 박사는 “이러한 결과는 연조직 육종에 대해 면역요법 치료가 할 수 있는 역할과 신보강 치료 플랫폼이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식별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육종 환자는 고려해야 할 전신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며, 이번 임상시험은 치료에 면역요법을 사용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