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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40% 수면무호흡증, 심부전 위험 높아져

2024.02.13 · 정성경 기자

암 환자 40%가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심부전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분당서울대병원
암 환자 40%가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심부전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분당서울대병원

암 환자 40%가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심부전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일반 심장병 환자뿐만 아니라 항암제로 치료받은 암 환자 가운데 약 40%가 수면무호흡증을 보였다.

수면무호흡증은 심한 코골이와 주간 졸음증 등의 수면 장애의 원인이 된다. 수면 무호흡은 부정맥,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좌심실부전, 폐 질환(폐성 고혈압, 폐성심, 호흡부전) 등의 심폐기계 질환들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할 수도 있다.

수면무호흡증에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잠잘 때 목 안의 기도가 막힘)과 중추성 무호흡증(숨을 쉬려는 인체 반응 자체가 없어짐) 등 두 가지가 있다. 이번 연구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관한 것이다.

심부전 환자 중 48~52%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보이며, 이는 심혈관 사망률 및 이환율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연구팀은 일반 심장병 환자 296명과 심장종양학 환자(항암제 치료 후 환자) 218명을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 유병률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 설문지를 사용해 실태를 조사한 뒤 분석했다.

수면무호흡증 평가에 코골이, 피곤함, 관찰된 무호흡, 혈압 상승, 체질량지수(BMI), 나이, 목, 성별 등 8가지 질문으로 이뤄진 특정 설문지(STOP-BANG 설문지)를 이용했다. 0~8점 범위의 답변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점수가 3점 이상이면 중등도 및 중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위험(민감도)이 높다.

분석 결과, 수면무호흡증이 일반 심장병 환자의 약 54%, 심장종양학 환자의 약 39%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종양학은 항암제가 일으키는 심근증 3종(확장성, 비후성, 제한성)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심장학 전문가와 종양학 전문가가 협력하는 분야다. 확장성 심근증은 심실의 확장과 수축 기능에 장애가 생겨 펌프 기능이 떨어져 심부전, 부정맥 등을 일으킨다.

이번 연구를 이끈 켄터키주 침례교건강(Baptist Health)병원 심장종양학 책임자인 미니 K. 다스 박사는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가 수면무호흡증을 나타내면 울혈성 심부전을 일으킬 위험이 높으므로 의료진과 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수면 무호흡증 평가가 암 치료를 받는 환자에 대한 일상적인 위험 평가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을 항암 치료 환자의 심부전 위험 요인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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