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대장암 환자, ‘종양 관련 박테리아’ 많고 다양해
2024.02.08 · 정성경 기자
50세 미만의 젊은 연령에 발병하는 대장암은 다른 연령대에서 발병하는 대장암보다 종양 관련 박테리아 수가 많고 종류가 다양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젊은 대장암은 50세 미만에서 생기는 대장암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암 학회에 의하면, 젊은 대장암의 발병률과 사망률은 매년 각각 1.5%, 1.2%씩 증가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는 2030년까지 젊은 대장암 발병률이 두 배, 직장암 발병률이 네 배 더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대장암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조기 발견 시 치료가 가능해 무엇보다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하지만 정작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35%만이 초기 단계에서 진단을 받게 되고, 대장암 환자의 약 30%는 재발 환자다.
50대 미만의 경우 사회적으로 활동이 가장 왕성할 때라 암에 대한 예방은 물론 암의 특성을 고려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생물의학저널인 이바이오메디신(eBioMedicine)에 실린 최근 연구에서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으로 젊은 대장암 환자 136명과 평균 연령(60세 이상) 대장암 환자 140명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젊은 대장암 환자에게서 더 많은 종양 관련 박테리아가 확인됐다. 아케르만시아, 박테로이데스가 특히 많았다. 젊은 대장암은 좌측에 종양이 생기거나 직장암이거나 진행성 종양일 가능성도 더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시몰리 바로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젊은 대장암 환자의 미생물 특징을 확인함으로써 관련 바이오마커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진단법이나 약을 개발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추후 식습관이나 비만 등 생활습관 요인이 장내 미생물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젊은 대장암을 일으키는지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