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암에 관한 다섯 가지 중요한 사실
2024.02.07 · 정성경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 거의 1천만 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거의 2천만 건에 달하는 새로운 암이 발생했다. 암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망 원인 중 하나다. 2월 4일은 세계 암의 날이었다. 미국건강의학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1일 ‘암에 관한 다섯 가지 중요한 사실’을 보도하며 경각심을 높였다.
암 환자 ‘5명 중 1명’
비정상적인 세포가 증식하고 확산되는 질병인 암은 인간과 사실상 다른 모든 동물 종에 영향을 미치며, 선사 시대의 인간 골격에서도 흔적이 발견된다. 암에는 100가지가 넘는 종류가 있으며, 각각 고유한 진단과 치료법이 있다. 남성 9명 중 1명, 여성 12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난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 약 974만 명이 암으로 사망했으며, 1,996만 명의 새로운 암 발병 사례가 기록됐다. 평균적으로 5명 중 1명은 평생 동안 어떤 형태로든 암에 걸리게 되며, 미국에 있는 보건계량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09년에서 2019년 사이 전 세계 암 발병 건수는 25% 이상 증가했다.
IARC는 2040년에 기록될 새로운 암 발병 건수가 2022년에 기록된 1,996만 건보다 50% 더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2050년에는 그 숫자가 2022년보다 77%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IARC의 암 관련 책임자인 프레디 브레이(Freddie Bray) 박사는 “암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장 흔한 암은 ‘폐암, 유방암, 대장암’
가장 흔한 3대 암은 폐암 (2022년 신규 사례의 12.4%), 유방암 (11.6%), 대장암(9.6%)이다. 사망자 기준으로는 폐암이 전체 사망자의 18.7%로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장암 (9.3%), 간암 (7.8%), 유방암(6.9%)에 이어 뒤를 이었다.
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유럽’
2022년 신규 사례의 약 절반은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아시아에서 발생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이 지구 주민의 10% 미만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새로운 암 발생 사례의 4분의 1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브레이 박사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많은 국가는 전립선암과 여성 유방 등 일반적인 암 발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2022년 암 발병 건수 중 6% 미만이 아프리카에서 발생했다. 아프리카는 인구 5명 중 1명이 살고 있지만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젊은 곳이다. 자궁경부암을 제외하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다양한 유형의 암 발병률이 낮은 이유를 아프리카의 젊음으로 꼽을 수 있다.
가장 큰 요인은 ‘나이’
2022년에 발생한 모든 새로운 암 사례의 4분의 3은 5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발생했다. 29세 미만은 세계 인구의 거의 50%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사례의 3% 미만을 차지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체의 세포가 손상되고 다르게 행동하기 시작하여 일부 경우 암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암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손상 중 일부는 우연히 발생하지만 일부는 음주, 흡연, 자외선 노출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남성이 더 위험‘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다. 암 사망자 100명 중 남성은 56명, 여성은 44명이다. 남성은 흡연량이 많고 이로 인해 모든 암 유형 중 가장 치명적인 폐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이 이러한 격차의 주된 원인이다.
브레이 박사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성들은 전반적으로 암에 대한 부담을 거의 동일하게 견디며, 불균형적으로 더 어린 나이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