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치료제 엔허투, 약평위 통과…급여적용 가까워져
2024.02.02 · 정성경 기자
유방암 환자들의 ‘꿈의 치료제’라 불리던 ‘엔허투’가 보험급여에 한 발 가까워졌다. 글로벌 제약기업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신약인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보험급여 적용 관문인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일 2024년 2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열고 엔허투의 급여 적정성을 심의,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심평원은 심평원은 엔허투가 HER2 양성 유방암과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 등 2개 적응증에서 모두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봤다.
2022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HER2(사람 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 양성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다. 작년 8월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내성으로 다른 선택지가 없는 환자들을 위해 (엔허투) 정식 도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는 요청이 올라오고 이에 5만여 명이 동의하면서 주목받았다.
작년 5월 보험급여 첫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앞서 지난달 열린 1차 약평위에서 심의됐지만, 제약사의 재정분담안 보완 후 재심의하기로 한 바 있다.
이로써 관계자들은 엔허투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의 약가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면 연내 급여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급여적용이 가능해지면 연 1억 2,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까지 달하는 투약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약평위에서는 한국 노바티스의 '일라리스주사액'(카나키누맙)도 제약사의 근거자료 제출을 조건으로 일부 질병에 건강보험 적용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또 현대약품 등 7개 제약사가 신청한 입덧약 '디클렉틴장용정'(독실아민숙신산염, 피리독신염산염)은 평가금액 이하 가격을 제약사가 받아들인다면 건강보험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