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음주, 젊은 대장암 발병률 높여
2024.01.31 · 정성경 기자
비만과 음주 등이 유럽 연합(EU)과 영국에서 25~49세 사이의 대장암 사망률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럽종양학회 저널 종양학 연보(Annals of Oncology)에 오늘 발표된 2024년 EU와 영국의 암 사망률을 예측한 연구에 따르면, 대장암 사망률이 증가했으며, 일부 EU 국가에서는 청년층의 비율이 더 높아져 심각성을 나타낸다.
젊은 대장암은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대장암으로 조기 발병 대장암이라고도 한다. 조기 발병 대장암은 다른 연령층에게서 진단되는 대장암에 비해 더 공격적이고 생존율이 낮은 경향이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의 의학 통계 및 역학 카를로 라 베키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EU 27개 회원국의 암 사망률을 전체적으로 분석하고 영국에서는 별도로 분석했다. 그들은 인구가 가장 많은 5개 EU 국가(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를 조사했으며 개별적으로는 남성의 위, 창자, 췌장, 폐, 유방, 자궁(자궁경부 포함), 난소, 전립선, 방광 및 백혈병을 조사했다.
그리고 1970년부터 2018년까지 대부분의 EU 27개국과 영국의 사망에 대한 데이터를 세계보건기구(WHO)와 Eurostat 데이터베이스에서 수집했다. 연구자들이 이러한 예측을 발표한 것은 올해로 14년째다.
분석 결과, 2024년 암으로 인한 남성 사망률은 10만 명당 123.2명으로 2018년보다 6.5% 감소했다. 여성 암 사망률은 10만 명당 79명으로 2018년 대비 4.3% 감소했다.
그 중,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대장암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하는 곳은 영국이라고 예측했다. 2018년 대비 2024년에는 남성 26%, 여성 39% 증가하며, 이탈리아, 스페인과 폴란드 남성에서도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카를로 라 베키아 교수는 “젊은이의 대장암 발생률 증가에 기여하는 주요 요인에는 과체중, 비만, 고혈당 및 당뇨병과 같은 관련 건강 상태 등이 있다”며 “또 다른 이유는 중부, 북부 유럽, 영국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음주량이 증가하고 신체 활동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코올 소비는 조기 발병 대장암과 관련이 있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알코올 소비가 감소한 국가에서는 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눈에 띄게 증가한 적이 없다.
연구팀은 “예방 측면에서 정부는 대장암 검진을 45세부터 더 젊은 연령층으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검진 프로그램은 유럽 전역에 걸쳐 다양하지만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 예방 서비스 태스크 포스(US Preventive Service Task Force)는 검진 시작 연령을 45세로 낮추는 것을 권장했다”고 밝혔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1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