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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항암제’로 불리는 CAR-T 치료제, ‘2차 암 가능성’ 경고문 추가

2024.01.29 · 정성경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는 판매되는 CAR-T 치료제에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문을 부착하라고 지시했다. 출처 픽사베이
미국식품의약국(FDA)는 판매되는 CAR-T 치료제에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문을 부착하라고 지시했다. 출처 픽사베이

키메릭 항원 수용체 T(CAR-T)세포 치료제는 한 번 투여로 완치율이 50%에 달해 ‘꿈의 항암제’라 불린다, 하지만 최근 안전성 논란이 커지면서 CAR-T 세포 치료제가 또 다른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식품의약국(FDA)는 판매되는 CAR-T 치료제에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문을 부착하라고 지시했다.

FDA는 작년 11월 CAR-T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6개 제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지난 19일 CAR-T 치료제 제조사에 “CAR-T 치료제가 2차 악성 종양 발병 위험과 관련됐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2차 악성 종양은 암 치료 후 새롭게 발생하는 암을 의미한다.

CAR-T 치료법은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사용해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림프종 등 혈액암과 싸우는 치료법이다. 면역 세포는 환자에게서 채취한 후 실험실에서 유전적으로 변형되어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조작된 면역 세포를 환자에게 다시 주입한다.

FDA는 백혈병을 치료하는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의 ‘킴리아’를 CAR-T 치료제 중 2017년 최초로 허가했다. 현재 미국에서 승인된 CAR-T 치료제는 킴리아를 포함해 존슨앤드존슨의 ‘카빅티’,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아베크마’와 ‘브레얀지’, 길리어드의 ‘예스카타’와 ‘테카투스’ 총 6개다.

11월 진행한 전수조사에 따르면 CAR-T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는 총 22건의 이차성 면역 T세포 림프종 사례가 발견됐다. 특히, 분석이 진행된 14건의 암 발생 사례의 경우 CAR-T 세포 투여 후 1개월에서 19개월 사이에 해당 암이 확인됐으며 절반 가량이 치료 첫 해에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CAR-T 치료를 받은 미국 환자는 2만7000명에 달한다.

FDA가 허가한 6개 품목 중 5개에서 이차성 암 발생 사례가 보고됐다. FDA가 최근 개발사에 명령한 처방 정보 변경 요청을 보면, 현재까지 이상 반응 보고가 없는 제품은 길리어드의 테카투스로 확인된다.

FDA의 서신을 받은 제약사는 30일 안에 ‘CAR 양성 종양을 포함한 T세포 악성 종양은 치료제 주입 후 몇 주 내에 나타날 수 있으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과 신경독성 위험이 있다’는 경고문를 포함하는 라벨 변경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다만 FDA에 반박문을 제출할 수 있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 피터 마크스(Peter Marks) 소장은 “CAR-T 치료제는 전반적으로 위험보다 혜택이 더 많다”며 “투여받은 사람은 T세포 악성 종양이 발견되면 제조업체에 문의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도록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1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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