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어드바이저
일반건강

재발한 폐 점액성 선암, 국소치료 후 생존율 높다

2024.01.22 · 정성경 기자

출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출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폐암 중 비교적 드문 암종인 ‘점액성 선암(Mucinous Adenocarcinoma)’ 환자가 폐 절제 수술 뒤 재발했을 때, 재발 병변에 대한 국소 치료(Local Therapy,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 받은 후에는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발성 폐암(폐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은 조직형에 따라 크게 소세포 폐암(small cell lung cancer)과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로 구분한다.  일반적인 폐암의 통칭인 비소세포 폐암은 조직형에 따라 다시 선암, 편평상피세포암, 대세포암 등으로 나뉜다.

선암의 '선'의 의미는 체액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진 세포를 뜻한다. 조직검사 결과 암세포가 이러한 종류의 세포에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면 선암이라고 한다. 폐의 선암은 전체 폐암의 32%를 차지하며, 기관지와 멀리 떨어진 폐의 주변부에 흔히 발생한다. 또한 폐를 둘러싸고 있는 늑막에도 흔히 퍼진다.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조종호 교수, 병리과 황수현 교수 연구팀은 점액성 폐 선암의 재발 패턴과 생존 결과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8년부터 2018년까지 폐암 중 ‘점액성 선암’으로 근치적 폐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403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재발 패턴을 단독 폐 재발(SPR; Solitary Pulmonary Recurrence), 다발성 폐 재발(MPR; Multiple Pulmonary Recurrence), 폐를 벗어난 재발(EPR; Extra-Pulmonary Recurrence)로 분류해, 재발 패턴과 재발 병변에 대한 치료 방식에 따른 임상병리학적 특성, 생존율(OS), 재발 후 생존율(PRS)을 분석했다.

▲ 폐 점액성 선암의 재발 후 치료 방법에 따른 생존율 그래프. (A)-폐 점액성 선암의 재발 후 국소치료(수술, 방사선 치료, Local Therapy)를 받은 환자군이 항암치료(Systemic Therapy)를 받거나, 치료를 받지 않은(Non-treatment) 환자군에 비해서, 높은 재발 후 생존율(PRS)을 보임. (B)-폐 실질에 재발한 환자만을 살펴봤을 때 국소 치료(수술, 방사선 치료, Local Therapy))를 받은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서 높은 재발 후 생존율(PRS)을 보임. 출처 중앙대학교병원
▲ 폐 점액성 선암의 재발 후 치료 방법에 따른 생존율 그래프. (A)-폐 점액성 선암의 재발 후 국소치료(수술, 방사선 치료, Local Therapy)를 받은 환자군이 항암치료(Systemic Therapy)를 받거나, 치료를 받지 않은(Non-treatment) 환자군에 비해서, 높은 재발 후 생존율(PRS)을 보임. (B)-폐 실질에 재발한 환자만을 살펴봤을 때 국소 치료(수술, 방사선 치료, Local Therapy))를 받은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서 높은 재발 후 생존율(PRS)을 보임. 출처 중앙대학교병원

분석 결과 점액성 선암으로 폐 절제 수술을 받은 403명의 환자 중 91명(22.6%)에서 암의 재발이 발견되었으며, 그중 18명은 폐 단독 재발(SPR), 37명은 다발성 폐 재발(MPR), 그리고 36명은 폐를 벗어난 재발(EPR)로 확인되었다.

폐 단독 재발환자들의 경우 최초 수술과 재발 시점까지의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게 관찰되었으며, 5년 생존율 88.5%로 좋은 예후를 보였다. 하지만, 다발성 폐 재발환자와 폐를 벗어난 재발환자들의 경우 각각 41.5%와 22.9%의 5년 생존율을 나타냈다.

또한, 치료 방법에 따른 재발환자의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전체 폐 점액성 선암의 재발 후 수술 혹은 방사선 치료로 정의되는 ‘국소 치료(Local Therapy)’를 시행한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4.1%, 항암치료(Systemic Therapy)를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22.6%, 치료를 받지 않은(Non-treatment) 환자의 5년 생존율은 0%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 단독(SPR) 및 다발성 폐 재발한 암(MPR) 병변인 폐에 국한된 재발 암에 대해서 ‘국소 치료(Local Therapy)’를 시행한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이 86.3%로 좋은 예후를 보이는 것을 확인됐다.

윤동욱 교수는 “점액성 폐 선암이 재발한 환자는 재발 패턴에 따라 다른 예후를 보였는데,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폐 재발환자는 양호한 예후를 보여 절제 가능한 폐 재발환자에 대한 국소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가 폐암 중 희귀하다고 알려진 점액성 선암으로 수술받은 환자들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수술 후 감시체계를 수립하고, 치료 방침을 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서 그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팀의 이번 연구논문은 미국 외과종양학회 공식 저널인 ‘외과임상종양학회연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2024년 1월호에 게재되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1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일반건강 다른 글

전체 보기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케어 어드바이저가 상황에 맞춰 1:1로 안내해 드립니다.

무료 상담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