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대장암 표적치료제 치료 반응 예측 표지자 개발
2024.01.09 · 정성경 기자
2021년 신규 암 환자 중 11.8%가 대장암 환자였다.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74.3%로 다른 소화기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간이나 폐 등으로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생존율이 낮아진다. 이에 전이성 대장암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선 교수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류주희 박사 연구팀과 함께 대장암 치료 반응 예측을 예측할 수 있는 표지자 ‘세툭스 프로브(Cetux-probe)’를 개발했다.
전이성 대장암의 치료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표적 치료제 세툭시맙(Cetuximab)은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암세포의 증식을 차단하는 약물이다. 사람마다 치료 반응이 달라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고 비용적 부담도 커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연구가 요구되어 왔다.
연구팀은 세툭시맙이 암의 발생에 관여하는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표피성장인자수용체)에 결합한 후 분해되며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Cetux-probe’을 개발했다. ‘Cetux-probe’는 세툭시맙이 분해될 때 형광물질을 내보내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대장암 세포주에 세툭시맙과 ‘Cetux-probe’를 각각 투여하고, 세툭시맙 치료 결과에 대한 ‘Cetux-probe’의 형광 강도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Cetux-probe’의 형광 강도가 클수록 세툭시맙의 치료 효과가 우월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Cetux-probe’의 형광세기를 통해 세툭시맙의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전이성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시간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단초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에 참여한 김은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Cetux-probe를 통해 대장암 표적치료제에 대한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표적 치료제 반응에 따라 환자의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세계적인 학술지 ‘Biomaterials’에 게재됐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1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