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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전이를 켜는 스위치가 있다?

2023.12.29 · 정성경 기자

유방암 전이를 켜는 스위치가 있다? 출처 픽사베이
유방암 전이를 켜는 스위치가 있다? 출처 픽사베이

유방암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여성암 발병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방암의 10~20%가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되기 특히 조심해야 된다.

면역요법은 암에 대항하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자극해 암 세포를 공격하는 암 치료법이다. 면역요법의 등장으로 많은 암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방암의 80% 이상을 포함해 많은 암을 치료하지 못한다. 그리고 반응을 호전을 보인 환자 중 상당수는 전이를 경험하게 된다.

지난 20일 미국 국립과학원 저널에 실린 스탠포드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ENPP1이라는 단백질이 유방암의 면역 요법에 저항하고 전이하는 능력을 제어하는 ​​켜기/끄기 스위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펨브로리주맙(Keytruda)과 같은 면역요법은 암세포와 면역 세포의 일종인 T세포 사이의 면역 약화 상호작용을 차단함으로써 작동한다. 하지만 이것이 효과적이려면 T세포가 종양에 침투해야 한다.

흑색종 및 폐암의 일부 종양과 같은 소위 "뜨거운" 종양은 면역요법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유방암 및 췌장암과 같은 다른 많은 암은 T 세포 침윤이 없는 "차가운" 종양이다.

연구팀은 차가운 종양을 뜨겁게 만들기 위한 연구에서 세포가 암이 되면서 DNA가 손상될 때, 세포가 생성하는 분자인 cGAMP가 종양을 뜨겁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전에 cGAMP가 세포 외부로 내보내지지만 종종 반응을 촉발하기 전에 ENPP1이라는 단백질이 이러한 분자의 "위험" 신호를 집어삼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연구팀은 “암이 면역체계의 감지를 막으려고 신호 흐름을 차단하는 댐을 건설했다면, ENPP1가 바로 그 댐”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유방암 진단 당시 ENPP1 수준에 따라 펨브롤리주맙에 대한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고자 환자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그 결과, ENPP1 수치가 높은 환자는 펨브롤리주맙에 대한 반응이 낮고 전이 가능성이 높았다. ENPP1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펨브롤리주맙에 대한 반응이 높았고 전이가 없었다. ENPP1의 수치로 면역요법에 대한 반응과 재발 가능성이 예측 가능했다.

연구팀은 “ENPP1이 원발성 종양뿐만 아니라 전이에도 중요하다”며 “암세포뿐만 아니라 건강한 세포에서도 ENPP1을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쥐 연구에서 정상 세포와 암세포에서 ENPP1을 완전히 제거하거나 cGAMP를 집어삼기 능력만 제거하면 정확히 동일한 결과, 즉 종양 성장이 감소하고 전이가 감소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리고 연구팀은 이것이 스위치처럼 전이되는 경로를 억제할 수 있는 직접적인 결과임을 증명했다.

출처 미국국립과학원
출처 미국국립과학원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1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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