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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분석] 한국 암 완치 얼마나 가까이 왔나

2023.12.08 · 암스쿨

암이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시대는 언제나 가능해 지는 걸까?
암이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시대는 언제나 가능해 지는 걸까?

우리가 매 순간 접하는 각종 매체에서는 암 신약 개발과 새로운 암 조기 발견 방법에 관한 소식들이 쏟아져 나온다.  ‘암=죽음’ 이라는 인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암이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시대는 언제나 가능해 지는 걸까?

암 완치율 추이를 봄으로써 암 완치율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국민건강보험과 연계된 국립암센터의 지난 20년간의 ‘국가암발생 DB’ 중 한국인의 10대암을 중심으로 암 발생과 완치 통계를 분석했다.

10대 암 별 5년 상대생존율 변화 추이

보통 5년 상대생존율을 완치율이라 편의상 칭한다. 암 치료 후 5년 동안의 기간에 재발이나 전이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그 이후 재발되는 경우는 상당히 낮기 때문이다. 아래 그래프는 1993년부터 2020년까지의 20여년 동안 10대암의 5년 생존율의 추세를 보여 준다. 1993~1995년 43%였던 완치율이 2020년 72%로 획기적으로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자료원: 국가암발생DB, 국립암센터
자료원: 국가암발생DB, 국립암센터

갑상선, 유방암, 전립선 암은 90%가 넘는 완치율
연간 7만 여명(갑상선 2.9만, 유방암 2.5만, 전립선 1.7만)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지만 대부분 완치된다. 갑상선은 100%, 전립선은 95%, 유방암은 94%의 완치율을 보인다.

20년전만 하더라도 갑상선암을 제외하고는 전립선암 59%, 유방암 79%에 머물던 완치율이 90%이상을 넘기는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루었다. 특별히, 전립선암의 경우 59%에 머물던 완치율이 10년동안 급격히 높아져서 92%에 이르게 됨으로서 이제는 그리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 암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유방암의 경우도 비슷하다.

신장암은 86%의 완치율
20년전에는 64%의 완치율을 보이던 신장암도 꾸준히 개선되어 이제 86% 수준의 완치율을 보인다.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적은 연간 6,000여명이 새롭게 신장암 진단을 받고 있는데, 지난 20년간 매년 조금씩 조금씩 완치율이 개선되어 조만간 90%이상의 수준에 까지 이르게 되어서 완치율이 높은 암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70%대 완치율을 보이는 위암, 대장암
지난 20년간 60만명 이상의 유병율을 보이고 현재에도 27,000~28,000명의 환자가 매년 암으로 진단되는 위암과 대장암의 완치율도 44%, 56%에서 78%, 74%로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20~30% 환우들은 완치에 이르지 못한다.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적 검진의 필요성은 여전히 크다고 할 수 있다.

30%대의 완치율을 보이는 폐암, 간암, 담낭 및 담도암
그래프에서 보듯이 20년전에는 10%대의 완치율에 불과했었는데 이제는 30%대 까지 이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완치가 어려운 암에 속한다. 특히, 근래에 이르러 그 수가 급증하고 있는 폐암의 경우 위암이나 대장암보다 더 많은 수의 폐암 환자들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갑상선 다음으로 많이 발병하는 암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래프에서 보듯이 폐암의 경우 20년전에는 완치율이 12%였으나 이제는 37%에 이를 정도로 많은 진전이 있었음을 볼 수 있다. 치료에 있어 quantum leap(엄청난 비약)이 필요한데 지난 20년간의 추세를 보면 상당히 희망적인 기대를 갖게 된다.

여전히 어려운 췌장암, 완치율 15%
10대 암 중에서 완치율이 가장 낮은 암으로 매년 8,400명의 신규 암환자가 발생한다. 20년간의 추세를 봐도 10.6%였던 완치율이 여전히 15%대에 머물러 있어서 새로운 치료법이나 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한 암이라고 할 수 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1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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