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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사망 2위 간암, 수술 전후 방사선 치료 시 생존율·완치율 크게 높아

2023.12.04 · 정성경 기자

출처 분당서울대병원
출처 분당서울대병원

간암 수술 전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때 생존율과 완치율이 크게 높다는 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암은 국내 발생률은 7위지만 사망률은 2위다. 특히 40·50대 암 사망률 1위로 치료방법에 대한 의학계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간암 표준 치료는 수술이지만, 수술 후에 약 2/3에서 간 내 재발이 발생한다. 특히 암이 혈관에 침범하거나, 절제연(수술로 잘라낸 끝 부분)이 좁아 수술 후 절제한 경계에 암이 남아있는 경우 재발 위험은 더 크다.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한 표준 추가 치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치료로 방사선치료의 활용이 증가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 연구팀은 간암에 대한 방사선 치료 효용성을 평가한 7개 선행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를 지난 1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간암 수술 전후 방사선 치료를 받은 재발 고위험군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율(교차비, 0.371 p<0.001)과 완치율을 뜻하는 무재발생존율(교차비 0.359, p<0.001)이 크게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임 교수 연구팀이 메타 분석한 선행 연구에는 혈관 침범과 좁은 절제연 등 간암 재발 고위험군 환자 815명이 포함됐다.

혈관침범이 있었던 간암 환자의 경우 수술 전후 방사선 치료를 수행했을 때 1년 생존율은 75.6%로, 수술만 시행했던 환자들의 1년 생존율 36.9% 보다 크게 높았다. 수술 후 좁은 절제연을 보였던 환자군에서도 방사선 치료 후 2년 생존율은 90.4%로 수술만 시행한 환자 78.7%보다 높았고 2년 무재발생존율 역시, 방사선 치료 후가 70.1%로 수술만 받은 환자 51.7% 보다 높게 나타났다.

임 교수는 “간암 수술 전후 방사선치료를 받았을 때 재발과 생존율 면에서 모두 유익한 결과가 나왔다” 며 “치료율 향상을 위해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합해서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암의 위험인자인 B형 간염에 감염되지 않도록 백신을 접종하고, C형 간염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이미 간염이나 간 경변과 같은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주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조기에 진단할 수 있도록 소화기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국제외과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11월호에 게재됐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1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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