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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당 환자, 금연으로 췌장암 예방 도움”

2023.11.29 · 정성경 기자

췌장암 위험이 높은 고혈당 환자가 흡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매우 높게 증가하는 반면, 금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비흡연자에 가깝게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출처 픽사베이
췌장암 위험이 높은 고혈당 환자가 흡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매우 높게 증가하는 반면, 금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비흡연자에 가깝게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출처 픽사베이

췌장암 위험이 높은 고혈당 환자가 흡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매우 높게 증가하는 반면, 금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비흡연자에 가깝게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고혈당 환자의 흡연 상태(흡연·금연)와 췌장암 위험성의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약 10%에 불과할 만큼 매우 치명적인 암으로, 췌장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전 세계적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혈당이 높으면 췌장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사람들이 흡연과 금연을 했을 때 췌장암 위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규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정보를 활용해 952만 명에서 발생하는 췌장암 위험을 흡연과 금연 상태에 따라 분석했다.

그 결과 2010년부터 2018년 총 15,245명이 췌장암을 새롭게 진단받았으며, 혈당이 높은 사람들이 흡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매우 높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정상 혈당인 사람이 흡연을 하면 췌장암 위험이 1.5배 증가했지만 당뇨병 전단계 및 당뇨병 환자가 흡연을 하면 그 위험이 각각 1.8배, 2.7배로 증가했다.

반면 혈당이 높더라도 금연을 한 경우, 특히 20갑년(1갑년-하루 1갑씩 365일 흡연량) 이하로 비교적 짧은 기간 흡연했다 금연한 경우에는 췌장암 위험이 비흡연자와 거의 비슷하게 감소했다.

박주현 교수는 “췌장암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혈당이 높은 사람들에서 금연의 이득이 매우 크다”며 “흡연을 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매우 높게 증가하나, 그렇게 높게 증가한 위험을 금연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특히 흡연 기간이 짧은 경우 금연을 했을 때의 이득이 더 분명했으므로 이른 시기에 금연을 하려는 노력이 췌장암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저널 ‘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2023년 11월호에 게재됐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11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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