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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치료제 시대에 난소암 '수술의 역할' 더욱 중요해져

2023.11.27 · 정성경 기자

출처 분당서울대병원
출처 분당서울대병원

현재 난소암 치료에는 표적치료제인 PARP 억제제, 베바시주맙 등의 약제가 임상에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표적치료 시대에 난소암의 수술, 즉 종양감축수술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자궁난소암센터 임명철, 박상윤 교수, 박은영 연구원, 김지현 전임의와 서울대학교 김세익 교수 등 연구팀은 2000년도부터 2023년까지 난소암에서 시행된 97건의 전향적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메타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수술의 역할이 표적치료 시대에 더욱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책임연구자인 임명철 교수가 연구를 이끌고 미국과 영국의 저명한 부인종양학 의료진도 함께 참여했다.

2021년 12월에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난소암 유병자수는 2만 4,259명으로 여성이 8번째로 많이 앓고 있는 암이다. 매년 약 3천명에 이르는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난소암은 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탓에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린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난소암이 진행되어 복막에 전이가 되고 복수가 차게 되면서 복부나 골반에 통증이 생기고, 복부 팽만감, 소변이 자주 또는 급하게 마려운 증상이 생기며 병원을 찾게 된다.

초기에 진단되는 경우는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진찰을 받으러 왔다가 내진이나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다. 하지만 난소암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3기 이후인 경우가 많고, 암이 퍼지는 속도도 빨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난소암의 표준치료는 최대한 종양을 제거하는 종양감축수술과 항암치료이다. 최근에는 항암치료 후 유지요법으로 니라파립, 올라파립과 같은 PARP 억제제 또는 아바스틴, 온베브지와 같은 베바시주맙 표적치료제를 사용하여 난소암 환자의 재발률 감소와 생존율 향상에 유의미한 결과를 얻고 있어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난소암 환자는 점점 늘고 있다.

이러한 표적치료 시대에 수술의 역할과 효과성을 확인하고자 연구팀은 97건의 전향적 임상시험의 총 43,2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여러 변수를 통계적으로 보정한 후, 연구 크기를 가중치로 사용한 선형 회귀분석을 시행하여 완전 종양 절제율이 10% 증가할 때마다 중앙 생존기간이 12.97%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PARP 억제제 또는 베바시주맙 유지 요법을 받는 환자의 하위 그룹 분석에서 완전 종양 절제율의 효과는 완전 종양 절제율이 10% 증가할 때마다 중앙 생존기간이 19.13%로 증가함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중앙 생존기간에 대해 보고한 연구가 많지 않지만, 이는 표적치료제가 도입되기 이전의 항암치료만 시행했던 시기에 적절한 종양 절제율이 10% 증가할 때 중앙 생존기간이 5.5% 향상된 것에 비해 더욱 더 큰 수치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표적치료의 시대에 수술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밝혀냈다.

임명철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교수는 “난소암의 표적치료제 도입으로 인해 표적치료 사용은 점점 늘고 있다”라며 "이러한 표적치료 시대에 수행된 이번 연구는 표적치료의 도입으로 난소암 치료 성적이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완전한 수술적 절제가 더욱 더 중요함을 증명해낸 의미 있는 성과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에 게재됐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11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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