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어드바이저
일반건강

비타민C 보충제, 폐암 예방에 효과 없어

2023.11.27 · 정성경 기자

비타민C를 음식을 통해 섭취할 때는 폐암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영양제와 같은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출처 픽사베이
비타민C를 음식을 통해 섭취할 때는 폐암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영양제와 같은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출처 픽사베이

비타민C를 음식을 통해 섭취할 때는 폐암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영양제와 같은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1992년부터 2018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0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메타분석 전문가인 명승권 대학원장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및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20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종합해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연구를 주도한 책임저자 명승권 대학원장은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사람을 대상으로 관찰하는 역학연구를 종합하면,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경우 암과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30% 내외로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 이유 중의 하나로 과일과 채소에는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종을 억제하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경우 많은 종류의 암을 예방할 수 있고,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률에서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폐암의 발생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관찰하는 역학연구 중 근거수준이 가장 높은 코호트 연구결과를 보면 비타민C를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과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에 따라 폐암 예방의 효과가 차이가 있었다”며 “그래서 비타민C 공급원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코호트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을 시행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비타민C 공급원에 따른 메타분석결과, 음식을 통한 비타민C 섭취는 폐암의 위험성을 18% 낮추는 반면(상대위험도 0.82, 95% 신뢰구간 0.73-0.92), 영양제와 같이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었다(상대위험도 1.01, 95% 신뢰구간 0.84-1.22).

명 대학원장은 비타민C를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과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에 따라 폐암 발생에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은 가설을 들어 설명했다. 

▶ 음식을 통해서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경우에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다른 항산화제 및 영양물질이 함께 섭취돼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관찰될 수 있지만, 비타민C 보충제 단독으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 다른 하나는 활성산소종이 암이나 심혈관질환을 유발하지만, 반대로 미생물이나 외부 물질을 제거하는 긍정적인 기능이 있는데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를 장기적으로 섭취하는 경우 오히려 외부 물질에 대한 방어 및 면역 기능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이다.

명 대학원장은 “폐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절대적이며, 비타민C는 음식의 형태로 골고루 섭취할 것을 권한다"며 이번 논문의 함의를 피력했다.

이번 연구는 종양학 SCIE 국제학술지인 ‘온콜로지 레터즈(Oncology Letters)’에 2023년 11월 10일자로 온라인 출판됐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11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일반건강 다른 글

전체 보기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케어 어드바이저가 상황에 맞춰 1:1로 안내해 드립니다.

무료 상담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