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암협회] 염색이 정말 방광암, 유방암, 혈액암을 유발할까?
2023.11.23 · 전영조 전문위원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유형의 화학물질을 함유한 모발 염색약을 사용한다. 연구에 의하면, 염색약이 다양한 유형의 암에 대한 위험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다음은 미국 암협회(ACS)의 자료에 기초하여 우리나라의 사용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모발 염색약을 선택 할 수 있는 참고사항이다.
사람들은 염색약에 어떻게 노출되나?
사람들이 머리를 염색하거나 염색 서비스를 받을 때 머리 염색제의 일부 화학물질이 피부를 통해 소량 흡수되거나 공기를 통해 흡입될 수 있다.
미용사나 스타일리스트, 이발사 등 직업의 일부로 머리 염색 관련 작업을 정기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가끔 머리를 염색하는 고객들보다 더 많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염색약에 대한 많은 우려는 염색약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집중되어 있다.
염색약이 암을 유발하나?
연구자들은 수년 동안 모발 염색제 사용과 암 사이의 가능한 연관성을 연구해 왔다. 연구에서는 혈액암(백혈병 및 림프종)과 방광암, 유방암의 위험을 가장 면밀히 조사했다. 연구자들은 염색약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두 가지 주요 유형의 연구를 이용한다. 암을 유발하거나 암의 성장을 돕는 물질을 발암물질이라고 한다.
• 실험실 연구 (실험실 동물이나 세포를 사용하여 수행된 연구)
•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 (역학 연구)
대부분의 경우 두 가지 연구 유형 모두 자체적으로 충분한 증거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연구자들은 일반적으로 암을 유발할 수 있는지 알아내려고 할 때 인간 대상 연구와 실험실 기반 연구를 모두 살펴본다. 다음은 관련 연구 결과다.
방광암 : 미용사와 이발사 등 직장에서 염색약에 노출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작지만 상당히 일관되게 방광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머리 염색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방광암 위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백혈병 및 림프종 : 개인용 염색약 사용과 백혈병 및 림프종과 같은 혈액 관련 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예를 들어, 일부 연구에서는 모발 염색약을 사용하는 여성, 특히 1980년 이전에 사용을 시작했거나 더 어두운 색상을 사용하는 여성에게서 특정 유형의 비 호지킨 림프종(다른 유형은 아님)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백혈병 위험에 대한 일부 연구에서도 동일한 유형의 결과가 발견되었다. 그러나 다른 연구에서는 위험 증가를 발견하지 못했다.
유방암 : 개인용 염색약 사용과 유방암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 결과는 혼합되어 있다. 최근의 일부 연구에서는 위험 증가가 발견되었지만 많은 연구에서는 위험 증가를 발견하지 못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유방암의 특정 하위 유형과의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다른 유형의 암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시사했다.
기타 암 : 다른 유형의 암에 대해서는 확고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연구가 너무 적다. 많은 사람들이 모발 염색약을 사용하거나 작업하므로 이러한 염색약이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더 나은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전문 기관이 말하는 것
국제 암연구소(IARC)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기관이다.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암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다. IARC는 방광암에 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용사 또는 이발사로서 작업장 노출이 "사람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다른 유형의 암에 대한 증거는 혼합되어 있거나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IARC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개인용 염색약 사용을 “인간에 대한 발암성에 대해 분류할 수 없다”고 간주한다.
미국 국립 독성학 프로그램(NTP)은 국립 보건원(NIH),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 및 식품의약국(FDA)의 기관 간 프로그램이다. NTP는 모발염색제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을 분류하지 않았다. 그러나 모발 염색약에 사용된 일부 화학물질은 “합리적으로 인체 발암물질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물질로 분류되었다.
염색약에 대한 노출을 피하거나 제한해야 하나?
어떤 사람들은 다른 이유로 염색약에 대한 노출을 피하거나 제한하고 싶어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경우다.
• 염색약의 일부 성분은 일부 사람들에게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 머리 염색약은 일부 사람들에게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 일부 의사는 여성들에게 임신 기간 동안(또는 적어도 첫 3개월이 지날 때까지) 머리 염색을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임신 중 염색약 사용에 대해 이것이 문제인지 확실히 알 수 있을 만큼 알려진 바가 충분하지 않지만, 의사들은 단지 안전을 위해 이것을 권장할 수도 있다.
머리를 염색하고 싶지만 안전이 걱정되는 사람들을 위해 FDA에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지침을 제시한다.
• 패키지의 지시 사항을 따르라. 모든 "주의" 및 "경고" 문구에 주의를 기울여라.
• 염색약을 머리에 바르기 전에 반드시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패치 테스트를 해보라. 매번 사용하기 전에 패치 테스트를 수행하라. 특정 성분에 노출이 많을수록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지는 사람도 있다. 제품을 처음 사용할 때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두 번째, 세 번째 사용할 때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계속해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염색약을 바를 때는 장갑을 착용하라.
• 지시 사항보다 더 오래 염색약을 바르지 마라.
• 사용 후 두피를 물로 깨끗이 헹구어라.
• 눈썹이나 속눈썹을 염색할 때 절대로 머리 염색약을 사용하지 마라. 눈이 다치거나 실명할 수도 있다. FDA는 속눈썹과 눈썹에 염색약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 염색약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라.
• 염모제 사용 전 3일간은 두피를 긁거나 빗질하지 마라.
• 두피가 자극을 받았거나 햇볕에 그을렸거나 손상된 경우에는 머리를 염색하지 마라.
• 탈색, 휴식, 파마를 한 후 염색약을 사용하기 전에 최소 14일을 기다려라.
일부 머리 염색 제품은 식물성 성분이다. 이러한 제품에는 모발 색상을 크게 바꿀 수 없거나 영구 염료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색상이 더 빨리 퇴색되는 등 몇 가지 단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염색약의 안전성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선택이 될 수 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11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