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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더 많은 항생제 내성균 사망자, “정확한 인식 필요”

2023.11.21 · 정성경 기자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간 전 세계 항생제 내성균 감염에 의한 사망자 수는 127만 명으로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 120만 명 보다 높고, 설사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 140만 명과 당뇨로 인한 사망자 수 150만 명 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현재 세계 공중 보건의 최대 위협 중 하나로 규정되고 있다.

항생제(antibiotics)는 미생물에 의하여 만들어진 물질로서 다른 미생물의 성장이나 생명을 막는 것을 총칭한다. 항생제 내성은 미생물이 항생제에 노출되어도 항생제에 저항하여 생존할 수 있는 약물 저항성을 의미한다. 이는 항생제의 공격에 살아남기 위한 세균의 생존 전략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일부 내성유전자는 수평적 전달이 가능해 다른 균으로 이동하여 내성을 전파시키기도 한다. 어떤 이유로든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항생제에 민감한 균들은 죽게 되고 내성을 보이는 일부 균들이 살아남아 선택적 압력에 의한 증식을 하게 된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1월 18일부터 일주일간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맞아, 항생제 내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올바른 항생제 사용문화 정착을 위한 ‘2023년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 「항생제 내성 글로벌 행동계획」에 따라 매년 11월 18일에서 24일까지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으로 지정하고, 국가별 실정에 맞는 캠페인을 운영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이 기간을 활용해 2017년부터 매년 일반 국민과 의료계의 항생제 적정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집중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서 수행한 2022년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많은 국민들이 세균 감염질환이 아닌 경우도 항생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등 항생제의 용도에 대해 잘못 이해(약 74%)하고 있었다.

의사가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하게 되는 경우는,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처방하는 경우가 40.9%로 가장 높았고, ▲항생제 필요상황을 구분하기 어려워서가 22.2%였으며, ▲환자 요구로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15.8%였다.

항생제 내성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생제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여 적정 용량과 치료 기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항생제 내성의 출현에 ‘항생제 오남용’이 주요 원인임을 항생제 사용자와 의료인(처방권자)이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해서 항생제 안 쓰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데, △백신 접종, 주기적인 운동 등 면역력 강화 △ 의사, 축수산 농가의 항생제사용 절감 노력 △ 항생제 내성에 지속적으로 관심 갖기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전문가 처방대로 복용하기 위해서 △약은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기 △ 먹다 남은 항생제는 약국에 반납하기를 실천할 수 있다.

이번 국내 인식주간 캠페인은 항생제 적정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항생제는 필요할 때만, 제대로 사용해요(항·필·제·사!)”라는 표어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대상자별 특성에 따른 세부 메시지를 담은 홍보물을 제작하여 질병관리청 누리집에 게재하고, 인식주간이 포함된 11월 한 달간 질병관리청 누리소통망, 민간전광판, 라디오 음원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11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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