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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론케터링] 여러 암 유발 린치증후군, 면역요법이 심각한 암 위험 절반으로 줄여

2023.10.23 · 전영조 전문위원

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면역요법 
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면역요법 

슬론 케터링 암센터(MSK)가 2023년 10월 16일 Nature Medicine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체크포인트 억제제라는 면역요법 약물은 린치 증후군이라는 질환으로 인해 암 위험이 증가한 일부 사람들에게서 심각한 종양이 형성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위장관 종양학자 루이스 디아즈 주니어 박사는 슬론케터링 인터뷰에서 “이것은 면역요법이 암을 예방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매우 큰 아이디어의 문을 연 것이다. 이 연구는 환자에 대한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지만 초기 결과는 이것이 향후 임상시험에서 테스트되어야 하는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린치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린치증후군은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가장 흔한 유전적 질환 중 하나다. 린치 증후군을 유전 받은 사람들은 평생 동안 적어도 하나의 암이 발생할 위험이 70%나 된다. 린치증후군은 대장암과 직장암, 위암 등 위장관 암과 소장암과 관련이 있다. 또한 자궁(자궁내막)암과 난소암 및 일부 상부 요로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미국의 경우 297명 당 1명꼴로 린치증후군이 나타나며 이 중 95%는 자신이 린치증후군인 줄 모르고 지낸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국내 린치증후군 환자의 대장암과 자궁내막암 발병 확률은 15~40%(미국은 각각 82%, 71%)로 추정된다. 린치증후군의 조기진단 및 암 발생 예방을 위한 추적 모니터링은 비용 대비 효과적인 의료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린치증후군 암에 대한 면역요법과 화학요법 비교 연구

슬론케터링암센터(MSK) 연구팀은 린치증후군 환자의 치료법에 따른 암발생 데이터를 분석했다. 

면역요법(체크포인트 억제제)으로 치료를 받은 린치증후군 환자 172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환자 중 12%가 면역요법 후 새로운 암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요법(화학항암제)을 받은 환자 또한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하지만 면역요법을 받은 환자들은 발생한 암의 50%가 심각하지 않은 피부암이었다. 대조적으로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의 경우 새로운 암이 대부분 심각한 종양유형임이 밝혀졌다. 

내부 장기 깊숙한 곳에서 발생하는 내장 종양의 발생률은 실제로 면역요법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훨씬 낮았다.

왜 환자들이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은지는 모르지만 이러한 피부암은 탐지하기도 쉽고 치료하기도 쉬웠다. 중요한 것은 위장관 및 기타 중요한 기관과 같은 내장 종양의 비율이 훨씬 낮다는 것이다. 

이러한 발견을 바탕으로 연구팀은 체크포인트 억제제를 투여하면 린치 증후군 환자의 암을 예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를 대상으로 미래 지향적인 임상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린치증후군이 암을 일으키는 이유

린치증후군 환자는 세포가 유전적 손상을 복구할 수 없도록 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암 발병 위험이 매우 높다. 이로 인해 DNA 불일치 복구 결핍(MMRd)이라는 상태가 발생한다.

이러한 MMRd 암에는 많은 돌연변이가 있어 면역 체계에서 볼 수 있다. 따라서 암세포와 싸우기 위해 면역체계를 동원하는 약물이 특히 효과적이다. 디아즈 박사와 다른 사람들의 과거 연구에 따르면 MMRd가 있는 종양은 체크포인트 억제제에 반응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러한 발견 덕분에 이 약물은 이제 린치 증후군으로 인한 암 환자를 포함하여 MMRd 종양이 있는 환자를 치료하는 데 널리 사용된다.

린치 증후군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한 이유

유전자 검사는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법을 찾아줄 뿐만 아니라 환자와 그 가족에게 향후 암 위험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린치 증후군 환자 중 최대 90%가 자신이 린치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병력이 있는 가족의 경우에도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인구 집단에 대한 테스트가 매우 적다.

가장 위험에 처한 사람들은 50세 이전에 진단된 린치 관련 암 발병률이 높은 가족 구성원이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10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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