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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 부족한 당뇨환자,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2배 높아

2023.10.12 · 정성경 기자

출처 메디컬뉴스투데이
출처 메디컬뉴스투데이

당뇨병 환자가 근육이 부족하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44% 높다는 국내 연구팀의 결과가 나왔다.

근감소증이란 근육을 구성하는 근 섬유수가 줄어드는 증상으로 근감소증은 노화에 따라 근육량이 줄어들고 근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1초에 1m도 채 못 갈 정도로 걸음 속도가 느려지고, 앉았다 일어날 때 유독 힘들어하는 게 근감소증 증상이다. 근감소증에 걸리면 낙상사고 시 골절·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연령에 따라 근육이 감소하는 근감소증은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혈당 조절이나 당뇨병 합병증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유재명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의 근감소증과 심혈관질환 사망률 사이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데이터에서 당뇨병을 앓는 성인 1514명의 데이터를 추출했다. 이중 196명은 의학적으로 근육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량이 적은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63.5세, 평균 당뇨병 유병 기간은 14.5년이었다.

나머지 1318명의 근육량은 정상이었다. 평균 연령은 54세, 평균 당뇨병 유병 기간은 10.4년이었다. 이번 연구에서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은 구분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데이터를 평균 9.3년 간 추적 관찰했다. 이 기간 동안 413명이 사망했다. 그런데 사망률은 근육량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낮은 근육량 그룹에선 106명, 정상 근육량 그룹에선 307명이 사망했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147명 중, 낮은 근육량은 42명, 정상 근육량은 105명이었다.

비율로 환산하면 근육량이 적은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확률이 44% 더 높았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거의 두 배 높다.

연구팀의 추가 분석에 따르면 낮은 근육량은 당화혈색소 수치, 미세혈관 합병증 여부, 46개 변수로 구성된 노쇠 지수와 관계없이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저자인 유재명 교수는 “당뇨병과 과체중 또는 비만의 지침을 보면 체중 감량을 위한 식이요법이 강조된다”며 “그러나 체중은 지방과 근육량을 구별할 수 없으므로 당뇨병 환자의 비만을 치료 및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체성분을 고려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2023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도 이 연구를 지난 10일 보도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10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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