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관련 피로에 대한 유망한 약물 치료법
2023.10.06 · 정성경 기자
암 발생과 치료 과정에서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신체적, 정서적 또는 인지적으로 지친 느낌이 지속으로 나타나는 것을 암 관련 피로라고 한다. 암 관련 피로(Cancer-related fatigue, CRF)는 심신을 쇠약하게 하지만 너무 흔한 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RF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증후군을 정의하는 일련의 증상에 대한 효과적인 약물 치료법이 없어 문제다.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는 지난 3일 예일대학교 암센터의 암 관련 피로에 대한 유망한 약물 치료법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DCA(dichloroacetate)라는 대사 표적 약물이 암 치료를 방해하지 않고 생쥐의 CRF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발견은 언젠가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미래의 CRF 연구를 위한 경로가 될 수 있다.
DCA는 해조류인 Asparagopsis taxiformis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염 버전인 흰색분말로 성분으로 젖산증 치료용으로 고려되어 왔다. 젖산증이란 약물 과용 또는 원인 불명으로 혈액 내 젖산 축적에 의해 나타나는 대사산증이다. DCA는 피루브산 탈수소 키나제를 억제함으로 피루브산 탈수소 효소의 활성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이는 미토콘드리아의 이상에 대한 대사질환, 젓산 산증, 심장과 뇌 허혈성 질환의 치료 등에 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암 치료에 사용되며 관련 연구과 활발히 진행중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생리학-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Endocrinology and Metabolism) 10월 2일 자에 게재됐다 .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전임상 모델에서 암 관련 피로의 전체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첫 번째 개입, 특히 첫 번째 대사 중심 개입으로 포도당 산화 활성화제인 디클로로아세테이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종양이 있는 쥐 모델을 사용하여 흑색종 환자의 암 관련 피로 치료에 DCA의 효과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DCA가 두 가지 암 모델에서 종양 성장 속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면역요법이나 화학요법의 효과를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DCA는 또한 말기 종양이 있는 쥐의 신체 기능과 동기를 유의하게 보존했다.
이번 결과는 DCA 치료가 종양이 있는 쥐의 근육 조직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DCA가 암 관련 피로를 치료하기 위한 보조 요법으로 사용될 때 미래에 관행을 바꾸는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일 의과대학의 의학(내분비학) 교수이자 세포 및 분자 생리학 페리 교수는 "우리는 이 연구가 암 관련 피로의 쇠약해지는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FDA가 승인한 또 다른 적응증(유산산증)에 대한 약물인 디클로로아세테이트를 사용하는 향후 임상 시험의 기반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10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