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론케터링] 운동하는 암환자, 안하는 암환자에 비해 사망위험 25%↓생존기간 5년↑
2023.10.06 · 전영조 전문위원
수십 년 동안, 꾸준한 운동은 부분적으로 암 위험을 낮추어 사람들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운동이 암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나? 잠재적으로 진단 후 살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나?
이것이 바로 슬론 케터링 암센터(MSK) 운동 과학자 리 존스 박사가 이끄는 팀이 답을 얻기 위해 시작한 질문이었다. 존스 박사는 운동과 암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운동 종양학 서비스의 최고 책임자다.
MSK의 존스 박사와 다른 연구자들은 수년에 걸쳐 암에 걸린 성인을 추적하여 생성된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암 환자들이 운동을 하지 않는 암 환자들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5%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운동하는 사람의 평균 생존 시간은 약 5년 정도 늘어났다.
존스 박사가 주도한 연구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임상 종양학 저널)에 게재되었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암 진단 후 운동에 관해 자신의 연구에서 발견한 고무적인 소식에 대해 설명했다.
운동을 하면 암 진단 후에도 생존 기간이 연장되나?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암 진단 후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면 더 오래 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 이점은 상당하다.
운동의 영향은 암 유형 및 사람들이 보고한 운동량과 같은 기타 요인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운동을 하는 암 환자가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암이나 심혈관 질환과 같은 기타 심각한 질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운동은 암 환자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나?
운동이 신장암과 두경부암 등 일부 형태의 암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그 자체로 좋은 일이다.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암 환자는 암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낮았다.
우리는 규칙적인 운동이 몇 가지 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첫째, 암에 걸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65세 이상이며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및 기타 질병과 같은 심각한 질환에 걸리기 쉽다. 연구에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이러한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였다.
또한 암 치료법은 매우 강력할 수 있으며, 일부 치료법은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의사들이 일부 암 치료의 이점과 독성이 있을 수 있는 부작용 사이의 균형을 신중하게 맞추는 이유 중 하나다.
암 치료 중 규칙적인 운동은 좋은 ‘2중 이익’처럼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특정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여준다. 그리고 운동의 부수적 작용은 암 이외의 원인(예: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여주기 때문에 실제로 도움이 된다.
진단과 치료의 발전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암의 장기 생존자가 되었기 때문에 이는 특히 중요하다. 실제로 우리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형태의 유방암과 전립선암에 걸린 사람들은 암의 재발로 인한 사망보다 다른 질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았다. 암 치료 중 운동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의 새로운 점은 무엇인가?
다른 연구에 따르면 암 치료 중 운동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 규모는 작았으며 진단 후 짧은 기간 동안만 개인을 추적했다.
‘전립선암과 폐암, 대장암 및 난소암(PLCO) 암 검진 실험’이라고 불리는 암 발병 성인에 대한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세트를 분석했다. 또한 운동 또는 운동 부족에 대한 완전한 데이터를 제공한 암 환자 11,480명을 분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부 개인을 최대 25년 동안 추적했다. 따라서 우리의 데이터 세트는 매우 강력하다.
또한 이 연구에는 다양한 유형의 암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포함되었다. 이전 연구에서는 한 번에 하나의 암에만 초점을 맞추었다. 따라서 우리의 분석은 암과 운동 전반에 대해 보다 포괄적인 시각을 제공했다.
우리는 또한 규칙적인 운동이 신장(신세포)암과 두경부암이라는 두 가지 특정 암의 생존율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발견했다.
암 환자가 혜택을 보려면 얼마나 운동해야 하나?
연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운동을 하는지 평가하고 이를 주 5일, 최소 30분의 적당한 운동(빠른 걷기)을 제안하는 국가 지침과 비교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수준의 운동을 하면 암에 걸린 사람들의 전반적인 생존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 유형에 따라 지침보다 적게 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이점이 있었고, 더 오래 또는 더 자주 운동한 사람들에게는 훨씬 더 많은 이점이 있었다.
암 환자가 운동의 이점을 확인하기 위해 마라톤이나 그와 유사한 것을 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이 모든 종류의 암에 도움이 되었나?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암에 걸린 사람들은 운동을 통해 전반적인 생존율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암의 경우, 운동은 암 자체가 아닌 다른 질병으로부터의 생존에만 도움이 되었다. 운동은 방광암과 결장암, 자궁내막 암 및 대부분의 혈액 암에서 암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다른 질병의 생존율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른 연구에서는 운동이 이러한 유형의 암에서 암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 연구의 한계는 무엇인가?
이것은 관찰 연구로서, 암 환자의 생존 혜택과 운동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음을 의미한다. 이것이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이 이러한 이점의 원인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주의 깊게 모니터하는 무작위 대조 시험이 필요하다. MSK에서도 그런 연구를 하고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그런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
또한 이 실험의 데이터는 사람들이 자신의 운동 수준을 정확하게 보고한 것에 의존했다. 어떤 사람들은 실제보다 더 많은 운동을 한다고 보고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종류의 연구는 우리가 더 조사해야 한다는 좋은 신호를 제공한다. 이것은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에게 운동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알아내는 첫 번째 단계이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10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