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싸우는 세포를 위한 갑옷... 심각한 부작용↓
2023.09.27 · 권은주 기자
최근 몇 년 동안 암 연구자들은 여러 암과의 싸움에서 유망한 결과를 가져온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 T) 치료법 등장을 환영해 왔다.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없애는 CAR T세포 치료는 놀라운 성공률을 보여준다.
현재 미국에서는 6가지 CAR T 치료제가 FDA 승인을 받았으며, 전 세계에서 다양한 암종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효과가 좋은 CAR T 치료법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과 신경독성 부작용이다.
이런 치명적인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연구팀에 의해 발견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구팀을 이끈 마이클 미첼(Michael Mitchell) 교수는 "심각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CAR T세포 치료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 학술지 Nature Materials 저널에 9월 11일 게재됐다.
연구팀은 CAR T세포와 대식세포 간의 상호작용이 대식세포의 과잉 활성화를 유도해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마이클 미첼 교수는 "생체 내에서 CAR T세포와 대식세포 상호작용을 제어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이번 연구에서 CAR T세포 표면에 설탕 분자를 통합하는 재료 공학 기반 전략을 도입했다. 쉽게 말하면 CAR T세포에 설탕 갑옷을 입혀 대식세포와의 상호작용을 방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설탕 분자를 CAR T세포에 씌움으로써 아무런 방해없이 CAR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토 카인 방출 증후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우리는 또 다른 분자인 폴리에틸렌 글리콜(PEG)을 도입하여 CAR T세포, 대식세포, 종양 세포 사이의 위험한 상호작용을 막는 갑옷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이는 CAR T세포가 대식세포 과잉 활성화를 유발하지 않고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죽일 수 있도록 하여 위험한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및 신경독성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연구팀은 PEG 완충액을 통합함으로써 CAR T세포와 대식세포 사이의 상호작용을 성공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가능해졌다.
연구팀은 다른 유형의 면역요법 및 더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연구팀은 "우리는 모든 환자에게 보다 안전한 세포 치료법을 만들기 위한 보편적인 접근 방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9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