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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타그리소 내성 환자에 새로운 치료제 효과 확인

2023.09.25 · 정성경 기자

출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출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최신 표적치료제에 내성을 획득한 EGFR 돌연변이 폐암의 새로운 치료법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교수 연구팀은 3세대 표적치료제인 오시머티닙(타그리소) 내성을 가진 EGFR 돌연변이 폐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렉라자) 병용요법 연구 결과를 25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에 실렸다.

EGFR(상피세포 수용체)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는 유전자 변이를 표적하는 표적치료제를 사용한다. 1세대 혹은 2세대 표적치료제 사용 후 내성이 생겨서 T790M이라는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오시머티닙 등 3세대 EGFR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전략이다.

현재까지 오시머티닙에 내성이 생기는 경우 효과를 입증한 치료법은 없으며 세포독성항암제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종양 크기 감소 등을 보인 환자 비율인 객관적반응율은 15% 정도에 그치며 심각한 부작용 우려도 있다.

오시머티닙과 같은 3세대 표적치료제인 레이저티닙(렉라자)은 기존 치료제 대비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높아 뇌전이 환자에게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 아미반타맙은 EGFR은 물론 MET을 표적하는 이중항체제다.

연구팀은 오시머티닙 내성을 보유한 EGFR 돌연변이 폐암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객관적반응률은 36%로 현재 사용되는 세포독성항암제에 비해 높은 반응율을 보였다. 암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는 1명이었다. 반응을 보인 환자 16명의 반응지속기간은 9.6개월이었으며 이중 69%가 6개월 이상의 반응을 유지했다. 전체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4.9개월이었다.

또 환자들은 약물을 주입할 때 흔히 발생하는 알레르기 반응과 피부 발진 수준의 부작용을 보여 약물 사용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병용요법이 효과를 보이는 바이오마커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과 함께 종양에서 단백질 발현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면역화학염색법을 실시했다. 암 성장과 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EGFR, MET 관련 단백질을 발현하는 종양세포의 비중을 뜻하는 H스코어가 400 이상이면 효과가 좋았다. H스코어 400 이상 환자는 객관적반응률 90%, 무진행생존기간 12.5개월, 반응 지속기간 9.7개월을 보여 대조군(10%, 4개월, 2.7개월)보다 우수했다.

조병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치료 대안이 없는 오시머티닙 내성 EGFR 돌연변이 폐암 환자에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효과를 입증한 최초의 임상 연구”라며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효과적인 환자를 찾아낼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함께 발굴했다”고 말했다.

병용요법 환자 무진행 생존기간. 출처 연세암병원
병용요법 환자 무진행 생존기간. 출처 연세암병원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9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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