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하게 흐르는 눈물, 암 징후일 수 있을까? "YES"
2023.08.24 · 전영조 전문위원
의학 용어로 유루증 혹은 누루라고도 알려진 눈물 흘림 증상은 눈에서 눈물이 과도하게 배출될 때 발생한다.
흔한 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눈물이 나는 눈이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암시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언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나? 이에 대해 엠디 앤더슨 자료를 통해 살펴보았다.
눈물은 정상적으로 어떻게 배출되나
눈물은 눈구멍(안와)에 있는 눈물샘에서 생성된다. 눈 안쪽에는 누점(눈물점)이라고 하는 두 개의 작은 구멍이 있으며, 이 구멍은 누관(눈물관)이라고 하는 더 작은 관에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눈물관은 비강의 눈물 주머니라는 작은 주머니로 흘러 들어간 다음, 비강 눈물관을 통과하여 코로 흘러간다.
눈물이 흘러내리는 자연스러운 방식은 얼굴로 흘러내리는 것이 아니라 코를 통해 흘러내린다. 눈에서 눈물을 만드는 구조가 과도하게 눈물을 생성하거나 눈물의 배출 시스템의 성능이 저하되면 눈에서 눈물이 흐르게 된다.
유루증의 일반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알레르기
• 결막염과 같은 감염
• 염증
• 눈의 건조
• 눈의 피로
• 눈 근처의 뼈 부상과 같은 외상
유루증은 암 증상일까
유루증은 암의 징후일 수 있다. 암은 눈물을 생성하는 시스템과 관련될 수 있지만 더 일반적으로 암은 눈물의 배출 시스템과 관련되어 눈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다.
그러나 유루증만으로는 특정 유형의 암과 직접적으로 일치하지 않으며 눈물이 흐른다고 해서 암의 심도나 병기를 예측할 수는 없다.
원발성 종양은 눈물샘이나 비강, 부비동, 눈꺼풀, 피부 등 눈 주위의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이 종양은 양성일 수도 있고 악성일 수도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방해하는 모든 것이 눈물을 흘리게 할 수 있다.
유루증은 다음과 같은 암의 증상일 수 있다.
• 림프종
• 편평 세포 암
• 기저 세포 암
• 샘낭(선낭)암종
흔하지는 않지만 유방암은 눈과 눈 주위의 샘에도 퍼질 수 있다.
눈물이 흐르는 원인은 다양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암이 아니다
암의 경우 일반적으로 유루증과 관련된 또 다른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시력의 변화와 통증, 종괴 또는 병변, 발적 또는 복시 등이 있을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 얼굴 한쪽에만 있는 경우
• 며칠 동안 심각도가 증가하거나
• 3~4주 내에 개선되지 않는 경우
안과의사는 어떻게 진단을 내리나
병원에서 눈의 신체검사와 안구 운동성 검사를 포함한 전체 안과 검사를 받게 된다. 그런 다음 MRI를 촬영하면 뇌와 안와를 볼 수 있다. 일부 종양은 MRI나 CT 스캔에서 매우 구체적인 방사선 소견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종양의 정도를 보여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의사가 종양을 발견하면 때로는 생검을 지시하여 병리학자가 종양의 세포 조직을 검사하고 그것이 암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다. 암이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신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 여기에는 머리와 가슴, 복부 및 골반의 PET 스캔과 CT 스캔이 포함된다.
모든 환자에게 생검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암이 의심되는 경우 확인을 위해 항상 생검을 실시한다.
눈 성형외과 의사는 눈과 눈 주변의 안면 구조에 대한 성형 및 재건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안과 의사다. 엠디 앤더슨에서 이러한 영역 중 하나에서 암 진단을 받으면 눈 성형외과 의사가 당신의 진료 팀에 포함될 수 있다.
유루증이 암과 관련될 수 있는 다른 방식이 있나
화학요법은 일부 암 환자에게 눈물을 흘리게 할 수 있다. 화학요법 약물인 파클리탁셀과 도세탁셀은 비강의 누관 폐쇄를 일으킬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도세탁셀의 복용량이 변경되었다.
머리와 목 부위의 방사선 조사도 눈물 흘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눈물흘림을 치료하려면 먼저 환자에게 암 병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암 관리에 사용되는 치료법을 알아야 한다.
이미 어떤 형태의 치료(일반적으로 화학요법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눈물이 나는 것은 그로 인한 부작용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부작용은 치료 후 몇 주, 몇 달 또는 몇 년 후에 나타날 수 있다.
눈물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결정된다
암이라면 수술로 제거하거나 화학요법이나 표적 치료 또는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한다. 때로는 방사선이나 도세탁셀 등으로 암을 치료한 후 2차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이는 눈물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윤활제로 보충해야 한다. 또는 눈물의 배출이 부적절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눈물이 흘러가는 통로를 만들게 된다. 기본적으로 눈에서 코까지 구멍을 만들어서 눈물이 제대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
눈물이 계속 흐르면 의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무시하거나 '그냥 안고 살아야 해'라고 생각하지 마라. 눈물흘림과 관련된 비 암성 질환도 많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8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