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수술 받은 여성, 암 발병 위험 41% 낮아
2023.08.23 · 정성경 기자
비만 수술 받은 여성이 암 발병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대 연구팀의 비만 수술은 여성의 모든 암 및 비만 관련 암 발생률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22일 미국비만학회(TOS)에 주요 저널인 비만(Obesity)에 실렸다.
인구 조사를 통해 체질량 지수와 암 발생 사이에 실제적인 연관성은 나타났지만 대규모 인구 집단에서는 유의미하고 지속적인 체중 감량을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발적인 체중 감량이 암 위험 감소로 이어지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비만 수술 후 실질적이고 유지된 체중 감소로 인해 비만 수술 환자의 암 발생률이 감소하고 암 사망률이 더 낮은 것으로 봤다.
연구팀은 비만 및 비만 관련 암, 성별, 암 단계 및 진행 과정에 따라 계층화된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비교했다. 1982~2018년 위우회술·위밴딩술·위소매절제술·십이지장전환술 같은 비만 수술을 받은 환자 2만1837명을 나이와 성별, 체질량지수(BMI)별로 비수술군과 비교 분석한 한 것이다.
그 결과 비만 수술을 받은 여성 환자는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유방암·난소암·자궁암·대장암·결장암 등 비만과 관련된 암에 걸릴 위험이 41%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관련 사망률 역시 47% 낮았다. 반면 남성 비만 수술 환자의 암 발병률 비교에선 유의미한 차이를 찾지 못했다.
연구팀은 비만 수술 효과가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 유방암과 난소암, 자궁암 같은 여성 암의 위험이 낮아진 것은 비만과 에스트로겐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스트로겐은 복부지방에서도 생성되는데 복부지방이 많으면 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유방암 발생 위험이 커지기도 한다.
아담스 박사는 “이 연구의 중요한 발견은 비만 수술로 인해 결장암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라며 “또한 폐경기 전후 여성 모두 비만 수술 후 유방암 발병률이 감소했는데, 이는 심각한 비만이 있는 여성의 체중 감량이 유방암 감소로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8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