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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2023.08.08 · 정성경 기자

갑상선은 목의 앞쪽 중앙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열과 에너지를 발생시켜 체온유지와 신진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고 저장하는 곳이다.

202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0년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암 중 갑상선암(C73)이 전체 암 발생의 11.8%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젊은 40대가 가장 많이 걸리는 암으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1일 이대목동병원 외과 황현욱 교수의 ‘갑상선암,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생긴 혹 (결절) 은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 악성 결절들을 갑상선암이라고 한다. 갑상선 암은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으로 구분이 되며 이 중 분화도가 좋은 갑상선암인 (분화갑상선암) 유두암과 여포암은 전체 90% 이상을 차지하며 예후가 좋다.

하지만 갑상선은 목에 위치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목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주변의 기도, 식도, 신경 및 주요 혈관들을 침범하거나 전이될 수 있다.

갑상선암의 증상으로,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뚜렷한 임상 증상이 없다. 하지만, 목 앞쪽을 포함하여 목 주위, 쇄골뼈 위쪽으로 만져지는 혹이 있으면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으며, 이유없이 목이 계속 쉬고 지속된다면 (목소리 변화가 있다면) 성대검사와 함께 갑상선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가족력이 있다거나 어렸을 때 목을 포함하여 방사선에 노출된 적이 있는 경우는 검사가 필요하다.

​갑상선암의 진단 및 치료방법으로는, 갑상선은 표면에 위치하고 있어 초음파 검사가 가장 예민한 검사 방법이며, 의심되는 결절이 있을 때 세포 검사(미세침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합니다. 미세침흡인세포검사의 결과에 따라 수술, 세침흡인검사 반복 혹은 초음파 추적검사 등이 각각 권고된다.

​갑상선절제술이란 갑상선암의 1차 치료는 수술적으로 원발 병소를 제거하는 갑상선절제술이며,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림프절 절제술 또한 필요하다. 갑상선절제술의 범위는 환자의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여러 학회에서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4cm 이상의 큰 종양,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육안적으로 갑상선 외 침범이 있는 경우 등의 고위험군 환자에서 갑상선전절제술 후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권하고 있다. 1cm 미만의 단일 갑상선암인 경우(저위험군)에는 한쪽 갑상선만 절제(갑상선엽절제술) 할 수도 있지만 수술 후 결과에 따라 (림프절 전이, 주변조직으로의 침윤 소견 등) 남은 갑상선도 제거하는 2차 수술(잔존갑상선절제술) 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수술 후 갑상선호르몬의 보충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갑상선암의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복용하는 치료제다. 갑상선호르몬 억제요법은 혈중 갑상선호르몬 농도를 정상보다 약간 높게 하여 갑상선자극호르몬을 억제시킴으로써 암 재발을 억제하는 것으로, 갑상선엽절제술만 시행한 경우에도 갑상선자극호르몬 농도를 권고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의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란 수술 후 잔여 정상 갑상선조직 혹은 갑상선암을 제거하고, 갑상선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하기 위하여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한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시행 여부와 용량은 수술 결과와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결정한다.

​수술 방법으로 목 부위에 직접 절개를 가해 수술하는 방법과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로봇 또는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하는 방법이 있다. 각 수술방법에는 장단점이 있으며 수술방법을 선택할 때는 질병의 진행정도, 환자의 상태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하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를 통해 선택해야 한다.

​수술 후 관리는 수술 후 약 2~3일 정도 입원 후 퇴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입원기간은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수술 후 유착 방지를 위한 스트레칭 및 목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 또한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황 교수는 갑상선암 관리 방법에 대해 “갑상선암의 대부분은 천천히 자라며,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아주 좋은 예후를 보인다. 하지만, 일부는 크기가 매우 작은 경우에도 원격전이를 동반하기도 하며, 일부는 매우 빠른 진행을 보이거나 잦은 재발을 보여주기도 한다”며 “따라서 갑상선암이 진단되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갑상선암은 진단 또는 수술 후 5년동안 재발하지 않았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며 “천천히 자라는 경우에는 드물게 10년, 15년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어 평생 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꾸준히 건강한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8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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