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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이 중요한 이유, “치아 상태 안 좋으면 암 위험 높아”

2023.07.13 · 정성경 기자

치아 결손이 있을 정도로 구강 건강이 나쁘면 각종 암 발생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처 픽사베이
치아 결손이 있을 정도로 구강 건강이 나쁘면 각종 암 발생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처 픽사베이

치아 결손이 있을 정도로 구강 건강이 나쁘면 각종 암 발생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강은주 교수 연구팀은 2002∼2003년 구강검진과 건강검진을 모두 받은 성인 중 암 진단 이력이 없었던 20만170명을 2015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구강 건강과 암 발생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3일 밝혔다.

구강 건강의 지표로는 다양한 세균과 잇몸, 치아 조직 간 오랜 염증 반응의 결과로 나타나는 결손치, 우식증, 치주염 등이 꼽힌다.

구강건강에 따른 세부 암종별 발생 위험은 식도암 40%, 두경부암 32%, 담도암 28%, 폐암·췌장암 27%, 간암 24% 등으로 집계됐다. 출처 BMC Oral Health
구강건강에 따른 세부 암종별 발생 위험은 식도암 40%, 두경부암 32%, 담도암 28%, 폐암·췌장암 27%, 간암 24% 등으로 집계됐다. 출처 BMC Oral Health

고대 구로병원 연구팀의 연구에서는 전체 분석 대상자의 7.75%에 해당하는 1만5천506명이 추적 기간에 암을 새로 진단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결손치 유병률을 대조군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암을 진단받은 그룹의 결손치 비율은 26.27%로 암을 진단받지 않은 그룹의 22.5%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이런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할 때 결손치를 동반한 성인의 전체적인 암 발생 위험이 결손치가 없는 성인보다 12%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세부 암종별 발생 위험은 식도암 40%, 두경부암 32%, 담도암 28%, 폐암·췌장암 27%, 간암 24% 등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결손치가 있다는 건 구강 내 만성 염증 반응이 가장 악화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암 발생 위험이 올라간 암종들의 위치가 대부분 구강 내 세균이 이동해 직접 닿을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구강 내 미생물에 의해 유발되는 염증 반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결과적으로 암 발병이 촉진된다는 것이다.

특히 담도계나 췌장 등의 경우 타액을 삼킬 때 구강 유해균이 함께 전파됨으로써 이 부위에서의 암 발병에 관여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강은주 교수는 "세균 감염으로 인한 구강 내 염증이 전신 염증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촉진하고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만약 구강 건강 상태가 결손치가 있을 정도면 전체적인 암뿐만 아니라 일부 암종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평소 치아 건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구강 건강 관련 국제학술지(BMC Oral Health)에 지난 6월 발표됐다.

구강 건강 상태가 암을 비롯한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다수 발표된 바 있다.

지난해 8월 연세암병원 연구팀도 치주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군에서 치주질환이 없는 군에 비해 암 발생 상대위험도가 약 13% 증가한다고 밝혔다.

출처 BMC Oral Health
출처 BMC Oral Health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7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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