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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는 스테로이드, 일부 암 치료 방해할 수도

2023.06.29 · 정성경 기자

면역요법에 쓰이는 인기 있는 스테로이드, 글루코코르티코이드(GC)가 오히려 암 치료를 방해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처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 (CSHL) 홈페이지 
면역요법에 쓰이는 인기 있는 스테로이드, 글루코코르티코이드(GC)가 오히려 암 치료를 방해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처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 (CSHL) 홈페이지 

면역요법에 쓰이는 인기 있는 스테로이드, 글루코코르티코이드(GC)가 오히려 암 치료를 방해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3일 국제 학술지 세포 유전체학( Cell Genomics)에 실린 연구를 미국 의학매체인 메디컬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면역 요법은 암에 대한 가장 새롭고 강력한 무기 중 하나다. 면역 체계가 종양을 신체의 침입자로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면역 요법에 잘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

GC는 부신피질에서 합성분비되는 스테로이드호르몬으로 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이라는 점에서 당질코르티코이드라고도 한다. 여기에는 코르티손, 코르티솔, 코르티코스테론 등이 있다. 생명현상의 유지에 필요한 호르몬으로, 그 합성분비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에 의해 조절되고 있다. 간에서의 당생성을 촉진하여, 간글리코겐과 혈당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인공적으로 만든 GC는 종종 천식, 크론병, 심지어 COVID-19와 같은 상태에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데 사용된다. 그런데 이에 대한 작동방식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 (CSHL)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GC는 Cystatin C (CyC)라는 단백질의 생산을 유도해 간접적으로 일부 면역 요법 치료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CyC 수치가 높을수록 이러한 유형의 치료 결과가 좋지 않다.

CSHL 조교수 토비아스 야노비츠는 "GC는 매우 강력한 면역 억제 인자이며 결과적으로 면역 체계가 건강한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 치료에 사용된다"며 "우리는 GC가 암 면역 요법을 중단시킬 수 있는 단서들을 찾았다”고 밝혔다.

야노비츠 연구실은 암에 대한 전신 반응을 연구한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암 환자들을 포함하여 거의 50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있는 영국 바이오뱅크의 거대한 유전자 데이터 세트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GC에 대한 반응으로 CyC를 생산할 가능성이 더 높은 환자가 전체 생존율이 더 나빴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환자들은 또한 치료 효과가 적었다. 이것은 종양 내에서 CyC 생산이 암 면역 요법의 실패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CyC와 암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실험실에서 생쥐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Cyc를 생성하는 유전자를 삭제하여 더 이상 암세포에 존재하지 않게 했다. 그들은 CyC가 없는 종양은 더 느리게 성장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야노비츠는 "이번 연구는 특히 암 면역 치료의 맥락에서 GC의 기능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자극을 주었다"며 "아마도 그것의 기능은 암 면역 치료의 성공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로이드란 부신에서 분비되어 여러 중요한 작용을 하는 호르몬으로 체내의 면역 및 염증반응에 다양하게 영향을 미쳐 숙주의 면역 반응을 억제한다. 스테로이드는 오래전부터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에 사용된 약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스테로이드는 초기에 신속하게 증상을 개선시키지만, 장기간 투여 시에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둥근 달 모양의 얼굴, 여드름, 소화불량 및 궤양, 당뇨, 고혈압, 녹내장, 백내장, 골다공증, 감염이 있을 수 있고, 소아에서는 성장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스테로이드는 급성기 중증 염증성 장질환에서 경구, 주사요법으로 고용량을 사용하고 증상이 호전되면 양을 서서히 줄여 끊게 된다.

스테로이드 치료의 중요한 요소는, 첫째 유도요법에 사용하며 유지요법으로 사용할 경우 효과는 없고, 둘째, 환자 마음대로 스테로이드를 중단하거나 양을 줄이거나 늘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리고 셋째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환자는 감염, 외상, 수술 등의 스트레스를 주의해야 한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6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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