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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암 생존자, 사망 위험 높아

2023.06.12 · 정성경 기자

출처 헬스데이뉴스
출처 헬스데이뉴스

'외로움'을 느끼는 암 생존자는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임상 종양학 학회(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미국 암 학회(ACS·American Cancer Society)의 자오 징쉬앤(Zhao Jingxuan) 교수 연구팀의 결과다.

연구팀은 '보건·은퇴 연구'(2008~2018) 대상자 중 50세 이상의 암 생존자 3천45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진행한 추적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4년마다 이들의 외로움을 평가해 외로운 정도에 따라 '무-저-중-고'(no-mild-moderate-high)의 4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이들 4개 그룹의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외로운 정도가 크든 작든 외로움을 느끼는 암 생존자는 외롭지 않은 암 생존자보다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연령 등 다른 사망 위험 요인들을 고려해도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외로움이 암 생존자의 예후를 나쁘게 만드는 것은 적대감, 스트레스, 불안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커지면서 흡연, 음주, 신체활동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또 면역 시스템 장애 같은 생리학적 경로를 통해 예후 악화가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통해 암 생존자는 어떻게든 다른 사람들과 연결된 기분을 느끼며 살게 해주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 교수는 “이를 위해 다른 암 생존자들과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연결해 주거나 암 생존자 지원 단체에 가입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또 가족이나 친지를 포함해 암 생존자를 보살피는 사람들은 암 생존자가 외롭지 않은지 살피고 외로운 느낌이 들지 않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로움을 느끼는지 구분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자오 교수는 “혼자 살거나 사회적 접촉이 아주 적은 사람은 외로움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미국 암 학회의 환자 지원 실장 아리프 카말 박사는 “외로움이 암 생존자의 예후를 나쁘게 만든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면서 “암을 겪고 이겨내는 것은 환자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의료진과 지역사회가 알고 도와주어야 한다”고 논평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6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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