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 대장암 환자들의 생존을 증진시키는 약물 요법
2023.05.26 · 전영조 전문위원
한 국제적 임상 실험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치료법이 진행성 대장암의 일부 환자들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운 요법은 베바시주맙(상표명 : 아바스틴)과 트리플루리딘과 티피라실(상표명 : 론서프)의 조합이다. 두 치료법 모두 대장암에 걸린 일부 사람들의 치료용으로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SUNLIGHT라는 이 실험은 적어도 두 번의 이전 치료 이후 악화된 진행성 대장암 환자 500명을 포함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을 단독으로 투여 받거나 베바시주맙과 결합했다.
중위수 14개월의 추적 관찰 후, 병용요법을 받은 그룹은 중위수 10.8개월 동안 생존했고,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만 받은 그룹은 7.5개월 동안 생존했다.
병용요법은 암이 악화 되지 않고 사는 기간인 무 진행 생존도 수개월(중위수 5.6개월 대 2.4개월) 증가시켰다.
이 연구의 수석 연구원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발데브론 대학 병원의 조셉 타베르네로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5월 4일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이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타베르네로 박사는 올해 초 미국 임상종양학회의 위장관 암 심포지엄에서 연구의 예비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결과는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에게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베바시주맙이 효과적인 치료 옵션임을 확인시켜준다"고 말했다.
SUNLIGHT 실험은 치료 내성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존 치료법에 비해 전체 생존율이 향상되었음을 보여주는 첫 번째 3상 연구였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참여하지 않은 NCI의 암 치료 평가 프로그램의 카르멘 알레그라 박사는 "이번 연구는 다른 치료법에 대해 반응을 멈춘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알레그라 박사는 새로운 연구 결과는 병용요법이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보다 이런 환자들에게 더 유익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트라이플루리딘-티피라실을 제조하는 ‘타이호 온콜로지’ 제약사는 이 실험에 자금을 지원했다. 회사에 따르면 FDA는 기존에 치료를 한 전이성 대장암에 대해 베바시주맙과 함께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 사용 신청을 검토 중이다.
SUNLIGHT 실험에서 치료법의 결합
몇몇 소규모 연구들은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에 베바시주맙을 추가하는 것이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에게 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타베르네로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이러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SUNLIGHT 실험을 개발했다.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과 베바시주맙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투여되며(경구와 IV), 다른 메커니즘을 통해 암세포를 공격한다.
트리플루리딘은 암세포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DNA 손상을 유발하고, 티피라실은 트리플루리딘을 분해하는 효소를 차단해 혈중 농도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베바시주맙은 VEGF라고 불리는 단백질의 활동을 차단한다. 이것은 혈관신생이라는 과정에서 새로운 혈관의 성장을 막음으로써 산소와 영양의 종양을 굶기게 한다.
병용요법은 이전에 베바시주맙으로 치료한 환자에게 혜택
실험 참가자들은 플루오로피리미딘과 이리노테칸(상표명 : 캄프토사르), 옥살리플라틴(상표명 : 엘록사틴), 베바시주맙 또는 VEGF를 차단하는 다른 약물, 그리고/또는 종양 성장에 관여하는 다른 단백질인 EGFR을 차단하는 약물과 같은 치료를 이전에 받았다.
두 그룹의 연구 참가자 중 약 70%는 KRAS와 같은 RAS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종양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돌연변이는 진행된 대장암 환자의 약 절반에서 발생하며 환자의 치료 선택지(옵션)를 제한할 수 있다.
그러나 SUNLIGHT 실험에서는 환자의 종양에 RAS 돌연변이가 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병용요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보였다.
이전에 베바시주맙을 투여 받았던 참가자들도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에 베바시주맙을 첨가한 덕을 보았다. 연구원들은 이 발견이 이러한 약물을 포함한 치료에서 암이 진행된 후 혈관신생 억제제를 계속 사용하는 역할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추가한다고 썼다.
두 그룹 모두에서 환자들이 경험한 가장 흔한 부작용은 호중구 감소(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가 너무 적음), 메스꺼움, 빈혈(적혈구 수치가 낮음)이었다.
호중구 감소증과 고혈압은 병용요법 그룹에서 더 흔했다. 고혈압은 베바시주맙을 포함하는 약물의 종류와 관련이 있다.
알레그라 박사는 "이 조합은 추가적인 부작용을 낳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약물을 상당히 잘 견뎌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된 부작용과 추가적인 재정적 비용을 고려할 때, 병용요법은 각 환자에 대해 저울질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올라다포 예쿠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일부 진행된 대장암 환자들에게 이 요법이 부여하는 전반적인 생존 이익을 보고서로 발표함으로써 중요한 질문에 답했다고 한다. 그들은 조합의 2상 실험에서 보여 졌던 무 진행 생존의 개선이 "전체 생존에 미치는 영향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썼다
3상 시험에서는 이 환자 집단에서 생존에 관한 약물조합의 엄격한 검사를 한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5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