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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mRNA 암 백신, 환자 79%서 암 진행 멈춰

2023.04.18 · 정성경 기자

모더나 홈페이지 갈무리

제약회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개발중인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중간 임상실험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개발하는 ‘환자 맞춤형 암 백신’의 중간 임상실험가 결과가 발표됐다. 암 제거 수술을 받은 3~4기 흑색종 환자 157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한 결과, 기존에 사용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새로운 백신을 병용 치료한 환자의 79%에게서 18개월 후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임상실험에서 암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157명 중 107명에게 병용요법을 처방하고 결과를 추적했다. 이들 중 79%는 18개월 후까지 암이 재발하지 않고 생존했다.

157명 중 50명은 키트루다만 처방받았으며, 이들 62%가 18개월 후 암 재발 없이 생존했다.

실험 2년 뒤 암 재발 여부를 확인했을 땐 병용요법이 처방된 환자 중 22%가 재발하거나 사망했다.

하지만 키트루다만 투여한 이들 가운데엔 40%가 재발 또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병용요법이 키트루다 단독요법보다 재발 및 사망 위험을 44%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환자맞춤형 백신은 mRNA(메신저리보핵산) 기술이 적용됐다. 환자의 종양 세포를 분석해 가장 강력한 면역 반응을 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신생 항원 34개를 암호화한 mRNA가 포함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백신을 각 환자에 맞춰 개발하는 데 약 6~7주가 소요됐다.

미국암연구협회(AACR) 연례회의에 보고된 이 연구 결과로 암 환자는 물론 관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모더나와 머크는 조만간 흑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실시하고, 향후 폐암 등 다른 암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다.

머크의 글로벌 임상 개발 책임자 엘리아브 바르는 “백신 기술을 사용해 암의 경과를 실제로 바꿀 수 있다는 결과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모더나의 선임 부사장 카일 홀렌은 “이 조합이 잠재적으로 고위험 흑색종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는 새로운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4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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