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암 진단, 5년 생존율 낮아"
2023.04.13 · 정성경 기자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1년 이내에 암 진단을 받은 여성은 다른 시기에 암이 발생한 여성보다 5년 생존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캘거리대의대 산부인과 조 케언크로스 교수 연구팀은 캐나다 3개 주(앨버타, 브리티시컬럼비아, 온타리오)에서 2003~2016년 암 진단을 받은 폐경 전 여성(18~50세) 2만 4307명을 대상으로 암 진단을 받은 시기가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 이 연구에 대한 결과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질병의 연관 요인들을 보정하는 ‘콕스 비례 위험 모형’을 이용해 연구했다. 참가자들이 암 진단을 받은 시기는 임신 중 1014명, 출산 후 1년 내 3074명, 임신 훨씬 전과 후가 2만219명이었다.
분석 결과, 암 진단 1년 내 사망률은 진단 시기가 임신 중이든 출산 후 1년 내든 그 이외의 시기든 모두 비슷했다.
그러나 5년 생존율은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1년에 암 진단을 받은 여성이 그 이외의 시기에 암이 발생한 여성보다 낮았다.
특히 임신 중 암 진단을 받은 여성은 임신과 무관한 다른 시기에 암이 발생한 여성보다 5년 내 사망률이 79%, 출산 후 1년 안에 암 진단을 받은 여성은 4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내 사망 위험 증가는 암 발생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유방암은 5년 내 사망률이 2.01 배, 위암은 10.37 배, 뇌종양은 2.75 배, 치명적 피부암인 흑색종은 1.84 배 높았다.
이번 연구에 대한 전체적인 결과는 ▲암 진단 시 연령 ▲암 병기(cancer stage) ▲암 발생 부위 ▲암 진단으로부터 첫 치료가 시작되기까지 경과한 시간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암 발생 부위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지는 이유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인 종양학'(JAMA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4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