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의 암 생존자 "사실, 난 운이 좋은 사람이야"
2023.03.24 · 전영조 전문위원
암은 생의 첫날부터 내 삶의 실질적인 일부였다. 1971년, 생후 4개월에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 찰스에서 윌름스 종양 진단을 받은 후 왼쪽 신장을 제거해야 했다. 그 이후로, 나는 신장암이 몇 차례 재발했고, 네 종류의 추가적인 암 진단을 받았다. 즉 갈색세포종과 연조직육종, 흑색종 그리고 기저세포 암이라는 또 다른 종류의 피부암이었다.
암은 또한 부모님 두 분의 목숨을 앗아갔다. 어머니는 내가 17살 때 폐암으로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내가 25살 때 대장암으로 돌아가셨다.
사람들은 그 모든 것들 때문에 내가 오늘 비참하게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부모님 덕분에 나는 행복하다. 부모님은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나도 그 태도를 본받으려고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암 진단에도 불구하고 내가 운이 좋다고 느끼는 이유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내가 운이 좋은 것 같다. 내가 유아였을 때의 첫 진단과 성인이 되었을 때의 두 번째 진단 사이에, 암은 나에게 30년의 삶의 유예를 주었다. 나는 학교를 마칠 수 있었고, 결혼도 할 수 있었고, 아이도 가질 수 있었다. 아기였을 때 받은 방사선 치료 때문에 나는 절대 임신할 수 없다고 들었다.
나는 또한 2001년부터 MD 앤더슨의 환자로 지내고 있다. 암이 야기한 모든 마음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기였을 때 받은 진단을 제외한 모든 진단은 수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했다. 꽤나 놀라운 일이다.
물론 내 인생이 항상 찬란했던 것은 아니다. 그리고 내 경험을 다른 사람이 하기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행복은 선택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게 사는 것을 선택한다.
MD 앤더슨으로 간 나의 길
성인이 되어, 심장에 심계항진이 시작했을 때부터 암의 시련이 시작되었다. 아무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수많은 의사의 진찰과 실험실 검사 및 스캔 후에 한 의사가 마침내 이유를 알아냈다. 나의 오른쪽 부신에 희귀한 신경내분비 종양인 갈색세포종이 있었다. 또 신세포 암도 발견되었다. 그것도 유일하게 남아있는 신장에...
그 순간에 나는 절망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때쯤, 나는 남편과 7살짜리 아들이 있었다. 신장이 하나밖에 안 남았다. 적어도 그것의 일부를 제거해야 할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몰랐다.
지역 의사는 한 번의 수술을 원했지만, 그는 모든 암을 제거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그래서 MD 앤더슨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그곳의 모든 의사들은 각각의 분야에 전문가였다. 이곳에서는 대장을 제거하는 외과의사가 유방을 제거하지는 않았다.
수많은 나의 암 치료들
MD 앤더슨에서 비뇨기과 종양 전문의 우드 박사를 처음 만났다. 그는 자신감이 넘쳤고, 두 번의 수술로 두 종양을 모두 성공적으로 제거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수술이 가능할지 확신이 없는 사람과의 한 번의 수술보다 그의 말이 훨씬 더 좋게 들렸다. 그래서 의사를 믿었고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우드 박사는 2002년 4월 4일에 첫 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했고, 2002년 5월 16일에 두 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했다. 두 번 다 내가 깨어났을 때 그는 회복실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드 박사는 침대 옆에서 아주 멋진 태도를 보였다. 첫 번째 수술 후, 그가 나에게 "제니퍼, 우리는 오랫동안 친구로 지낼 거예요"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리고 우리는 2021년 말에 그가 죽기 직전까지 친구로 지냈다.
2002년의 우드 박사의 수술 이후로 MD 앤더슨에서 꽤 많은 수술을 받았다. 2007년에는 진행 중인 유섬유종 조직을 해결하기 위해 자궁을 제거했다. 2017년, 소장을 막고 있던 연조직 육종을 제거했다. 그리고 2018년에는 등과 오른쪽 다리에 있던 흑색종을 제거했다. 같은 해, 나는 엉덩이와 등에서 기저세포 암의 반점을 제거했다.
오늘도 감사함을 느끼는 이유
난 신장이 하나다. 그래서 나는 이부프로펜을 복용하거나 축구를 하거나 카라데 연습을 할 수 없다. 그리고 4월에 잘라낼 예정인 난소 하나에 아직도 혹이 있고, 갑상선에 꽤 큰 갑상선종이 있어서 결국 제거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내 몸에 암이 없다. 그래서 감사하다.
나는 또한 내 아들 재커리가 매우 자랑스럽다. 현재 28살이고 MD 앤더슨의 방사선 치료사다. 내가 성인으로서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잭은 겨우 초등학교 2학년이었지만, 우리는 항상 정직했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그의 나이에 맞게 설명해줬다.
우리는 또한 그의 삶을 가능한 한 정상적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잭은 내가 수술을 받은 아침에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학교에 갈 수 있었다. 그가 대학에 갔을 때 암과 관련된 것을 공부하고 싶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우리는 암이 우리 위에 드리워진 작은 먹구름이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지만, 그는 암이 우리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눈치 채지 않을 수 없었다. 내 경험이 잭에게 다른 사람들을 돕도록 영감을 준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사람들이 자신의 암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아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나는 기쁘다. 왜냐하면 우리 중 누구도 상처받지 않은 삶을 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자신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통제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것들을 어떻게 다룰지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3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