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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최선책은 '조기 검진’

2023.03.18 · 정성경 기자

출처 이화의료원
출처 이화의료원

암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로 말하는 “암을 치료하는 최선의 방법”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암 병소를 미리 발견해 제거하거나 조기에 발견해 완치하는 것”이다.

2020년 국가 암 검진 수검률은 49%에 불과했다. 그나마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50%를 넘었으나 대장암, 폐암은 30%대였다.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IARC)의 글루보칸에 따르면 한국인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45명으로, 조사대상 184개국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2020년 대한민국에서는 전체 24만7000명의 암환자가 발생했고, 남자가 1만 명 정도 더 발생했다. 83.5세 기대수명까지 생존했을 때 남자는 5명 중 2명, 여자는 3명 중 1명 비율로 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대서울병원 김광호 암센터장은 17일 이화의료원 칼럼을 통해 “암 치료 최선책은 ‘조기검진’이다”며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암 치료 최선책은 '조기 검진'암 종별로는 갑상샘암이 가장 많았고 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순이었다.

암 발병률은 전국 단위의 암 발병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2년까지는 매년 3.5%의 증가율은 보였으나 2012년부터 2015년까지 -5.4%의 감소세를 띤 후 큰 감소세를 나타내진 않는다.

폐암은 2005년 이후부터 감소했으며, 전립선암은 2009년까지 매년 12.3% 증가세를 보인 후 2015년부터 그 추세가 다소 줄었다. 위암은 2011~2020년에 매년 -5.1%의 감소세를 보였고, 간암은 1999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는데, 그 폭이 2010년 이후 더 커졌다. 대장암은 1999년부터 2006년까지 7.4%, 2006년부터 2011년까지 3.0%의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1~2020년엔 -3.6%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6대 암의 5년 생존율(2010~2014년)은 미국, 영국, 일본보다 오히려 높았다. 2016~2020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7.3%로, 1993~1995년 41.2%와 비교해 26.1% 향상됐다.

암 종별 최근 생존율은 남녀 전체에서 갑상샘암(100.0%), 전립선암(95.2%), 유방암(93.8%)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38.7%), 폐암(36.8%), 담낭 및 기타 담도암(29.0%), 췌장암(15.2%)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1993~1995년과 비교했을 때 대부분 암종에서 5년 생존율이 증가했으며, 특히 전립선암(36.1%), 위암(34.1%), 간암(26.9%)의 5년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다.

김 센터장은 “정부에서는 2004년부터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암 검진 사업을 시작했다”며 “한 연구에 의하면 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엔 ‘증상이 없어서’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시간이 없어서’ ‘암 발견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암 검사 자체에 대한 두려움’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암 발생이 감소하고 생존율도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은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 수술기법 향상 등도 있겠으나 국가의 암 검진사업 실행으로 전암 병소 제거에 따른 암 발생 감소, 암 조기 발견으로 인한 생존율 향상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기 암 검진이 암 치료의 최선책”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출처 보건복지부
출처 보건복지부

현재 정부에서 진행하는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으로 위암은 만 40세 이상의 남·여를 대상으로 2년에 한번 위내시경 검사를,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남·여를 대상으로 1년에 한 번 분혈잠혈 검사를, 간암은 만 40세 이상 남·여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6개월에 한번 간초음파와 혈청알파태아검사를, 폐암은 만 54~74세 남·여 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년에 한번 저선량흉부CT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성을 위해서는,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2년에 한번 유방촬영술을,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2년에 한번 자궁경부세포검사를 진행 중이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3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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