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적외선 형광 조영제, 수술 중 실시간 혈관‧암 동시 탐색 가능
2023.02.20 · 정성경 기자
수술 중 실시간으로 혈관과 암을 동시에 탐색 가능한 형광조영제가 개발됐다.
기존의 암수술 방법은 암조직의 완전한 절제를 위해 정상부위까지 광범위하게 절제한다. 하지만 최근 수술 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상조직은 최대한 보존하고 암부위만을 절제하는 정밀 암수술 기법이 시도되고 있다.
정밀 암수술은 정상조직의 절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중 형광영상시스템을 사용한다. 수술 전 형광조영제를 체내에 주입해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암병변을 확인하면서 정확히 암 부위만 절제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는 형광조영제로 인도시아닌 그린이 유일하게 임상에서 사용 가능하나, 암표적형광조영제가 아니어서 실제 임상에서 적용이 어려웠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최학수 교수(하버드 메디컬 스쿨)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다른 파장대의 근적외선 형광 조영제 2가지(ZW700-PEG, cRGD-ZW800-PEG)가 수술 중 실시간으로 혈관과 암을 동시에 탐색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현구 교수팀이 개발한 형광 조영제 ‘ZW700-PEG’과 ‘cRGD-ZW800-PEG’는 생체 주입 시 혈장을 통해 신장으로 빠르게 제거되기 때문에, 주변 정상 조직 대비 표적 부위의 형광 신호가 강하게 나타나고 독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암 세포에만 특이적으로 표적이 가능하다. 많은 종류의 암 세포에 과발현되어 있다고 알려진 테그린알파브이베타에 결합하는 'cRGD'를 사용하면 된다.
김현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직접 개발한 형광조영제가 수술 중 혈관과 암을 실시간으로 구별 및 탐색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를 통해 수술 시간 및 암 재발률의 감소와 암 환자의 생존율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뇌교종, 흑색종, 대장암, 두경부암, 전립선 암 등 다른 종류의 암에서도 cRGD-ZW800-PEG이 적용가능한지 스크리닝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Ultralow Background Near-Infrared Fluorophores with Dual-Channel Intraoperative Imaging Capability)는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 최근 게재됐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3년 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